기사입력 2011.08.17 23:52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문채원이 박시후가 죽은 줄 알고 눈물을 쏟아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 9회분에서는 세령(문채원 분)이 아버지 수양대군(김영철 분)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승유(박시후 분)와 연모의 정을 키워오던 세령은 이날 수양대군이 왕좌를 노리고 김종서(이순재 분) 일가를 몰살시키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세령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승유와의 만남을 이어오다 들킨 탓에 수양대군의 김종서 일가 처단이 끝나기 전까지 꼼짝없이 갇혀 있어야 했기 때문.
세령은 혹시나 승유가 죽을까 전전긍긍했고 결국은 수양대군을 막고자 여리(민지)의 도움을 받아 말을 타고 집에서 나와 버렸다.
수양대군이 있는 경혜공주(홍수현 분)의 사가로 향한 세령은 어떤 말로도 수양대군을 회유할 수 없게 되자 그만 고개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러던 중 경혜공주를 만나게 됐고 세령은 경혜공주에게 승유의 생사여부를 물었다. 경혜공주는 승유가 살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승유는 죽었다. 김종서를 죽인 것도, 김종서의 아들인 김승유를 죽인 것도 바로 너이니라"고 말하며 세령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세령은 승유가 죽었다는 경혜공주의 말을 믿고 충격에 휩싸인 채 죄책감과 슬픔을 못 이겨 핏기없는 창백한 얼굴로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세령을 궁녀로 알고 있던 승유가 세령이 수양대군의 딸임을 알게 되는 장면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사진=문채원 ⓒ KBS 2TV <공주의 남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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