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1.08.18 12:58
17일 방송된 SBS '보스를 지켜라'에서 차지헌(지성)은 큰맘 먹고 비서인 노은설(최강희)에게 고백했으나 거절을 당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지헌은 "인정하기까지 어려웠다. 그냥 내가 미친거다"고 노은설을 좋아하는 것을 인정한 뒤 답변을 요구했다. 노은설은 "조속히 정신 차려라"라며 세 가지 이유를 들어 거절의 답변을 했다.
노은설은 거절의 이유로 "첫째, 비서한테 들이대는 본부장, 본분 까먹고 사귄 비서, 사람들이 어떻게 보겠나. 내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이상하게 볼 거다. 사람들은 본부장님 아직도 우습게 본다. 얼마나 더 우습게 보겠나. 싫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회장님 보시면 날 아무리 예뻐해도 이번에야말로 백상아리 가득한 태평양에 묻어버릴지도 모른다. 셋째, 나 본부장님 진심 좋아한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보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거절의 이유를 설명했다.
노은설은 마지막으로 "근데 더 걱정되는 건 본부장님 계속 이러시면 나 일 제대로 못할텐데 그만둬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내 사원증 다시 목에 못 걸까봐 더 걱정된다. 정신 차려라. 아마 금방 정신 차릴 수 있을 거다"고 말하며 어렵게 취직한 직장을 잃을까 두려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차지헌은 "싫어 안 차릴거야"라고 한 뒤 "그럼 나 사표 쓰냐?"는 노은설의 말에 "다시 냉정하게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집에 간 차지헌은 "뻥이야. 다시 생각 안 해. 안 해"라며 노은설을 향한 마음을 접지 않기로 다짐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최강희-지성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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