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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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파민 중 최고" 지코도 울컥…비·최백호 '아티스트' 조합 무슨 일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4.23 21:50 / 기사수정 2024.04.23 21:52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지코의 '아티스트'가 다양한 게스트들과 함께 풍성하게 첫 녹화를 마쳤다.

KBS 2TV '더 시즌즈 - 지코의 아티스트'(이하 '아티스트') 첫 녹화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진행됐다. 게스트로는 다이나믹듀오, 최백호, 키스오브라이프, 비, 이용진, 그리고 깜짝 게스트 크러쉬가 등장했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라는 색다른 방식을 도입해, 한 해 동안 네 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건 시즌을 맡아 총 4시즌을 진행했다. 

지난해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이어 지코가 다섯 번째 시즌의 MC를 맡았다.

지코는 자신의 노래이자 타이틀명인 '아티스트'를 부르며 첫 등장해 시작부터 환호를 받았다. 스탠딩 특집으로 진행된 1화 녹화엔 1천600여명이 함께했으며, 이 관객들은 무려 35대1 경쟁률을 뚫고 방청석에 자리했다.

뜨거운 성원에 지코는 "어제 낮부터 줄 서서 기다렸다고 하더라.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이 순간 잊지 않겠다. 처음과 끝이 제일 중요하지 않나. 저의 처음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에게 멋진 무대와 진행으로 보답하겠다"고 당차게 처음을 열었다.

또한 지코는 "데뷔 때부터 줄곧 KBS 심야 음악 토크쇼에 출연하고 싶다 했는데 MC를 맡게 됐다"고 벅찬 감동을 전하며, "올해 도파민 중에 최고다"라고 이야기했다.





첫 녹화에 걸맞게 게스트 라인업도 화려했다. 첫 녹화 첫 게스트는 다이나믹듀오가 함께했다. 다이나믹듀오와의 친분이 있다는 지코는 이날 '스모크', '출첵'을 함께 부르기도 하며 객석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두 번째로는 최백호가 등장해 '낭만에 대하여'를 불러 이목을 모았다. 지코는 "가요계 전설처럼 내려오는 '3대코' 지코, 개코, 최백호가 있다"며 "개코 형님에 이어 최백호 선생님까지 모시게 됐다"며 인연을 설명했다. 또한 최백호는 오로지 지코만 보고 왔다며, 자신의 작업물에 지코가 참여해줬던 것에 고마워 "빚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달려왔다"고 밝혔다. 

세 번째 게스트는 키스오브라이프였다. 이들은 신곡 '마이다스 터치'를 불러 객석을 환호케 했다. 이들은 "라이브가 강점인 그룹"이라며 "1위 해서 앙코르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팬분들을 위해서 보여주고 싶다"는 당찬 목표를 밝혀 박수를 받았다. 




네 번째 게스트는 원조 월드스타 비가 등장했다. 비는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시작으로 '레이니즘', '잇츠 레이닝'까지 연달아 불렀다. 그는 객석에 마이크를 넘기고 관객들은 히트곡을 따라불렀다. 또한 그는 '깡'과 '안녕이란 말대신'까지 알차게 시간을 채웠고, 안정적인 라이브에 댄스브레이크까지 소화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다섯 번째로는 이날의 유일한 '비가수' 개그맨 이용진이 등장했다. 이용진은 '나와 같다면'을 불렀고, 그는 모두를 놀라게 한 가창력으로 객석의 박수를 이끌었다. 이용진은 김연우 버전 '나와 같다면'을 원키에 마이크 없이 육성으로 부르는 경연 버전으로 준비했고, 이용진은 "김연자 선생님보다 (마이크를) 낮게 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감탄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또 이용진은 크러쉬의 '뷰티풀'을 즉석에서 부르기도 했다. 그러던 중 크러쉬가 깜짝 등장했고, 지코는 "이거 뭐냐"라며 그의 등장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크러쉬는 이어 직접 건반을 치며 '눈물의 여왕' OST까지 부르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냈다. 지코와의 여러 인연을 가진 가수들과 지코도 몰랐던 깜짝 등장까지. 풍성한 첫 녹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들의 등장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아티스트'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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