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박수홍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백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우동살이'에는 '쌍축 파티 with 박수홍'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 속 박수홍은 김경식, 이동우와 함께 식사를 즐기며 대화를 나눴다.
이동우는 "애가 성인이 되면 너가 74살인가?"라며 곧 태어날 아이에 대해 물었다.
이에 박수홍은 놀라며 "오는데는 순서 있지만 가는데는 몰라. 내가 더 늦게 가면 되잖아. 건강 관리 잘해서 지켜야지. 그래서 건강 검진 2년만에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병원을 간다. 혈당 체크하는 걸 몸에 붙이고 휴대폰에 연결시키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혈당이 가장 높을 때가 스트레스받을 때다.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천장까지 치솟았다"라며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다. 근데 나는 그냥 스트레스가 아니라 삶이 부정 당하는 걸 떠나서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거였다"라며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오른쪽 망막이 멸공이 와서 찢어졌었다. 그래서 뿌옇고 비문증이 생겨서 괴롭다. 건강 정보 프로그램 촬영할 때 멘트를 딕션 좋게 읽어야 되는데 조명 때문에 깜빡이느라 잘 안 보인다"고 고백했다.
또 "웬만하면 약을 안먹는데 허리가 너무 아파서 먹지 않으면 못 버티겠더라. 허리 아픈지 진짜 오래됐다. 서서 하는 방송들은 힘들다고 얘기해서 맞는 방송으로 바꿨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아팠던 만큼 또 다른 사랑하는 재산들이 생겼다. 지금은 그것 때문에 버틴다"며 강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응원을 샀다.
한편, 박수홍은 2022년부터 부모·친형과의 재산 관련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우동살이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