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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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아파트 증여·보험비 500만원 "순리적으로 내가 먼저 떠나" (4인용식탁)[종합]

기사입력 2024.04.23 08:32 / 기사수정 2024.04.23 11:15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김정민이 이른 증여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4인용식탁'에는 김정민이 출연해 아내 루미코, 가수 변진섭, 박혜경을 초대했다. 

김정민의 집을 둘러보던 박혜경은 "여기저기 방이 있다"라며 놀라워했고 변진섭 역시 "집 좋다"고 동의했다. 

박혜경이 "전세냐 자가냐"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김정민은 "여기는 공동명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슬픈 언약식' 때 (돈을 많이 벌어서) 부모님과 살던 집을 사게 됐다. 그 이후 모아놓은 돈으로 땅을 사 놓은 게 재개발이 돼서 여기에 입주하게 된 거다"라며 "운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박혜경은 "처음에 산 강남 아파트는?"이라고 궁금해하자 루미코는 "그건 내 거"라며 "명의를 바꿔줬다"고 이야기했다. 

일찍 증여를 했다는 말에 이유를 묻자 루미코는 "사랑해서"라며 웃었고, 김정민 역시 "맞다. 사랑해서 했다"고 긍정했다.



김정민은 "순리적으로 보면 아내와 열한 살 차이니까 눈을 감더라도 한 11년 먼저 갈 거 아니냐. 젊은 때 빨리 증여해 놓으면 아내나 아이들이 불편함을 덜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걸 대비해서 큰 애 2~3살 때 미리 증여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변진섭이 "조금 슬프다"고 이야기하자 김정민은 "큰 애가 4살 때 '내가 마흔 살 되면 아빠는 몇 살이야?' 묻더라. 샤워 시키다가 와락 안고 엉엉 울었다. 세상에 없겠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고 말했다. 

변진섭은 "아들이 마흔 살 정도 되면 네가 없어도 알아서 잘 산다"고 하자 김정민은 울컥하며 "그런 생각에 울컥한 거다. 그래서 보험을 많이 들기 시작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루미코도 "보험을 엄청 들었다"며 "옛날에는 한 달에 500~600만 원 이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정민은 "부모님이 너무 가난하게 사셔서 가수가 되기 전까지 서포트를 받은 게 없다. 그런 것들을 우리 아이들하고 아내에게 주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루미코는 "예전에는 보험이 지출이라고 생각했다"며 "코로나 때는 공연이 다 취소되고 장기 뮤지컬도 한 달 만에 취소됐다. 지출을 줄여야 해서 보험을 줄이자고 했는데 안 된다고 했다"라며 2~3년 전 이야기를 했다.

김정민은 골프, 술, 담배 등 자신도 하고 싶은 것을 줄이면서도 보험비를 냈다며 "전문가들이 봤을 땐 대한민국에 이런 아빠가 없을 거라고 했다.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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