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이제훈이 서은수와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20일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하 '수사반장')에서는 박영한(이제훈 분)이 생명의 은인인 이혜주(서은수)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밀수범 검거를 위해 출동했던 박영한과 김상순(이동휘). 총기 대치를 벌이던 박영한은 김상순에게 머리를 가격당해 쓰러졌다.
이어 밀수범들에 의해 머리를 가격당한 김상순 역시 쓰러졌고, 두 사람은 풀숲에서 눈을 떴다.
김상순이 본인을 내려쳤다는 걸 알게 된 박영한은 "네가 날 왜 까?"라고 말하며 멱살을 잡았다.
그러자 김상순은 "선배님, 나 아니었으면 황천길 갈 뻔했다"라고 반박했다. 밀수범과 대치할 때 미군 한 명이 박영한의 머리에 총을 정조준 중이었던 것.
전말을 밝힌 김상순이 "보통 이런 상황일 때 그렇게들 표현하던데,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하자 박영한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박영한은 김상순과 함께 "동네잔치 한번 하자"라며 미군 창고를 털어 복수했다.
두 사람은 창고의 미군 물자를 모두 시민들에게 기부했고, 이를 알게 된 수사 종남경찰서 서장 최달식(오용)은 "너희들 지금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거야, 알아?"라고 화냈다.
이에 김상순은 "우리가 종남서를 구한 거다"라고 당당히 말했고, 박영한은 "미군 특수 수사대에 신고하려고 했는데 여러분들 처자식들이 아른거려서 차마 아직 못했다"고 고마워할 것을 요구했다.
창고 사건으로 미군 쪽과 완전히 틀어졌다는 얘기에 이정재(김영성)는 살모사(강인권)에게 박영한을 처리할 것을 명령했다.
늦은 밤, 깡패들에게 공격당한 박영한은 도망을 치다가 이혜주의 책방에 겨우 몸을 숨겼다.
이혜주가 "들켜서 제가 곤란해지면 어떡해요?"라고 거절하자 박영한은 "숨겨주시면 이 은혜 꼭 갚겠다. 최선을 다 해서 갚겠다"고 애원했다.
임기응변으로 깡패들을 따돌린 이혜주에 박영한은 감사 인사를 했고, 이혜주는 박영한의 머리에 흐르는 피를 닦아 준 뒤 치료했다.
박영한은 집에 돌아가서도 손수건을 보며 이혜주를 떠올리고 웃었다.
다음 장면에서 수사 1반의 멤버로 조경환(최우성)을 영입한 박영한과 김상순은 회식을 가졌고, 식사 중 커플을 발견했다.
커플을 보고 이혜주를 떠올린 박영한은 "은혜 갚으러 왔습니다. 영화 한 편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데이트를 신청해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사진=M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