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23
스포츠

'8이닝 연속 무득점' 침묵한 타선, '실점 최소화'에도 승리할 수 없었던 SSG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4.04.20 06:44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예상치 못한 변수에도 슬기롭게 대처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타선이 4안타에 그치면서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1-4로 패배했다. SSG의 성적은 14승10패(0.583)가 됐다. 순위는 그대로 3위를 유지했다.

이날 SSG는 경기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선발투수 박종훈이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1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하지만 잘 던지던 선발투수 박종훈이 쓰러지면서 SSG가 위기에 몰렸다. 박종훈은 4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딘의 강습타구에 오른쪽 이두근 부위를 맞으면서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좌완 한두솔과 교체됐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보호 차원에서 교체가 이뤄졌다.

선발투수 박종훈에게 최대한 많은 이닝을 맡기려고 했던 SSG는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해야 했지만, 한두솔은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1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졌다.

세 번째 투수 송영진은 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고전했다. 6회초 오스틴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고, 7회초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 실점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송영진의 실점으로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까지 벌어졌지만, 뒤이어 올라온 이로운(1⅔이닝)과 이건욱(1이닝)이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무난하게 경기를 마쳤다.

문제는 타선이었다. SSG는 1회말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2회말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7회말, 9회말에는 선두타자의 출루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박성한이 4타수 2안타로 타선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에레디아와 한유섬은 각각 1안타에 만족했다. 테이블세터 최지훈-추신수를 비롯해 고명준, 김성현 등 나머지 타자들은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SSG가 자랑하는 타선이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한 게 팀의 패배로 이어진 셈이 됐다.



SSG는 20일 오원석을 선발로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타선이 시리즈 첫 경기의 부진을 만회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