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TBR 풋볼이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최근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을 꼽으며 1000억원 정도의 이적료로 토트넘이 김민재를 데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3년 전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에 김민재를 데려가려고 했으나 구단이 100억원 쓰는 것을 주저해 무산된 적이 있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100억원에 영입할 수 있었던 김민재를 토트넘 홋스퍼가 3년 만에 1000억원 넘는 금액에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지난 18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아마도 6000만 파운드(약 1030억원) 또는 7000만 파운드(약 1200억원)의 제안을 들으면 뮌헨도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1000억원이 넘는 금액이 필요하다. 하지만 토트넘은 과거에 그를 100억원 정도의 금액에 영입할 수 있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탈리아 AS로마를 이끌던 지난해 1월 나폴리와의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시절 김민재를 영입하길 원했지만 토트넘이 도와주지 않았다"며 "당시 700만(약 102억원)~800만 유로(약 117억원)면 영입할 수 있었으나 토트넘은 500만 유로(약 73억원)만 제시했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 TBR 풋볼이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최근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을 꼽으며 1000억원 정도의 이적료로 토트넘이 김민재를 데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3년 전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에 김민재를 데려가려고 했으나 구단이 100억원 쓰는 것을 주저해 무산된 적이 있었다. 연합뉴스
영국 언론 TBR 풋볼이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최근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을 꼽으며 1000억원 정도의 이적료로 토트넘이 김민재를 데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3년 전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에 김민재를 데려가려고 했으나 구단이 100억원 쓰는 것을 주저해 무산된 적이 있었다. 연합뉴스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기 시작한 것은 2019년 11월이었다. 토트넘은 당시 황금 세대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우승 청부사'라고 불리는 무리뉴 감독을 데려왔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며 리그와 잉글랜드 FA컵 등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토트넘의 우승도 가능하게 할 듯했다.
결과는 실패였다. 무리뉴 감독은 우승까지 가까이 갔으나 토트넘의 우승을 이끌지 못하고 2021년 4월 토트넘의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가 토트넘을 이끌던 시절 김민재는 중국의 베이징 궈안에서 뛰고 있었다. 당시 토트넘은 센터백 보강이 필요했기에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으나 턱없이 적은 금액을 제시해 무산됐다. 토트넘에는 한국인 손흥민이 있었기에 무리뉴 감독도 김민재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만약 당시 토트넘이 영입했다면 역대 최고의 이적 중 하나가 됐을지도 모른다. 무리뉴 감독은 김민재와 화상통화까지 했었다.
김민재가 유럽으로 향한 것은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물러나고 4개월 뒤인 2021년 8월이었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리그인 페네르바체로 향하며 본인의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김민재의 활약이 정점을 찍은 것은 지난 시즌이었다. 그는 페네르바체에서 한 시즌 만에 활약한 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로 이적했다. 그는 수비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받았고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으로 올려놨다. 유럽 무대에서도 본인의 진가를 증명한 김민재였다.
영국 언론 TBR 풋볼이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최근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을 꼽으며 1000억원 정도의 이적료로 토트넘이 김민재를 데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3년 전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에 김민재를 데려가려고 했으나 구단이 100억원 쓰는 것을 주저해 무산된 적이 있었다. 연합뉴스
영국 언론 TBR 풋볼이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최근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을 꼽으며 1000억원 정도의 이적료로 토트넘이 김민재를 데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3년 전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에 김민재를 데려가려고 했으나 구단이 100억원 쓰는 것을 주저해 무산된 적이 있었다. 연합뉴스
김민재를 많은 구단이 눈독 들였고 김민재의 선택은 독일의 거함 뮌헨이었다.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직접 전화할 정도로 김민재의 이적에 공을 들였다. 뮌헨이 검증된 김민재를 영입하는데 쓴 돈은 5000만 유로(약 735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와 계약 당시 방출 조항이 있었기에 뮌헨으로의 이적이 가능했다.
뮌헨에서의 김민재는 전반기와 후반기가 다르다. 전반기에는 투헬 감독의 첫 번째 옵션으로 거듭나며 혹사 논란까지 일었으나 후반기에는 주전에서 완전히 밀리며 세 번째, 네 번째 옵션이 됐다.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이번 겨울 토트넘에서 영입된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 대신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올라섰다. 실력은 입증된 김민재이기에 주전에서 밀린 그의 이적설은 당연했다.
지난 여름 뮌헨과 함께 김민재를 원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부터 세리에A의 인터 밀란, 이전 소속팀인 나폴리까지 그를 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토트넘까지 가세한 것이다.
하지만 이적 가능성은 작다. 그를 주전으로 쓰지 않는 투헬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물러난다고 밝혔기 때문에 김민재는 다음 시즌 다시 주전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뮌헨의 유력 기자인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김민재는 현재 상황에 좌절했지만 뮌헨을 떠날 생각은 없다"며 "그는 팀에 남아 다음 시즌 자신의 모습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 TBR 풋볼이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최근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을 꼽으며 1000억원 정도의 이적료로 토트넘이 김민재를 데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3년 전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에 김민재를 데려가려고 했으나 구단이 100억원 쓰는 것을 주저해 무산된 적이 있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