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17 07:42 / 기사수정 2011.08.17 07:42
첼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리태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스토크 시티와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토레스는 첼시 신임 감독 안드레 비야스-보아스의 선택을 받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 무려 5천만 파운드(약 874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갈아 입었지만 18경기 1골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스토크 시티전에서 보여준 활약상은 먹튀 논란을 벗어날 가능성을 남겼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16일 스포츠 전문매체 'ESPN 사커넷'은 첼시의 첫 경기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이날 활약한 토레스를 칭찬했다. 이 언론은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힘든 결정을 내렸다. 디디에 드로그바와 함께 나서거나 드로그바 홀로 공격수로 사용되는 전술 대신 5천만 파운드의 사나이 토레스를 선발 멤버로 출전시켰다"고 전했다.
이 언론은 "드로그바 대신 토레스로 교체한 결정은 긍정적이었다. 토레스의 움직임은 날카로웠고,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가 돋보였다"라며 "그는 첼시의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는 장면도 연출해냈다. 이러한 폼이라면 조만간 골을 넣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드로그바가 후반전 뒤늦게 투입됐을때 토레스는 여전히 스트라이커의 위치에서 활약했다. 그들은 13분 동안 피치 위에서 함께 플레이하며 조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ESPN 사커넷은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부상으로 100퍼센트 몸상태에 도달하지 못한 이바노비치를 대신해서 보싱와를 출전시키며 스토크 시티를 집중 공격하도록 지시했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중앙 수비로 존 테리와 함께 알렉스를 내세웠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 다비드 루이스가 복귀한다면 확실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는 오는 21일 리그 2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롬위치를 홈으로 불러 들인다.
[사진 = 토레스 ⓒ 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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