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이 악플러를 향한 일침을 가했다.
려욱은 18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해명까지 굳이 해야 하나 싶지만 정말 제 팬들까지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마음대로 생각하고 단정 짓는 사람들이 있다"고 글을 게재했다.
그는 "팬인 내가 너한테 돈 썼으니 마음대로 해도 되고 악플 달고 상처줘도 된다고 생각하냐"며 "갑질 아니냐. 저는 왜 상처받으면 돌려주면 안되냐 연예인은 인간도 아니냐. 상처받아도 다 참고 넘겨야하나"고 비난했다.
이어 려욱은 "너 때문에 번 돈 아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제 욕하는 나쁜 사람들 같이 화내주고 제 편 들어주고 응원해 주는 진짜 저의 팬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려욱은 자신을 향한 악플을 박제하며 "누구세요? 당신이 왜 급 타령을 하시나요. 전 정신 안 차린 적 없어요. 제발 악플 좀 그만 쓰세요. 다 보여요"라고 재차 악플러를 비난했다.
한편 려욱은 오는 5월 걸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와 결혼한다. 그는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닌 오래전부터 고민해오고 멤버와 회사 분들과 오랜 상의 끝에 오는 봄 5월 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라고 결혼을 발표했다.
이하 려욱 글 전문.
해명까지 굳이 해야 하나 싶지만 정말 제 팬들까지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마음대로 생각하고 단정 짓는 사람들이 있네요.
제가 (너 때문에 번 돈 아니고 내가 열심히 해서 번 돈)이라고 한 것에 왜 너=팬이라고 생각하세요?
팬들 덕분에 돈 벌어놓고 다 자기가 벌었대, 팬들 불쌍하다 나 같으면 상처 받을듯, 욕하는 사람들은 다 저렇게 팬인 내가 너한테 돈 썼으니 마음대로 해도 되고 악플 달고 상처줘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갑질 아닌가요? 저는 왜 상처받으면 돌려주면 안되나요? 연예인은 인간도 아닌가요? 상처받아도 다 참고 넘겨야하나요? 그러다 나중엔 AI 연예인만 남겠네요.
내가 돈 썼으니 내 마음대로 까고 상처 주고 악플 다는 안티들을 저는 팬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너 때문에 번 돈 아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제 욕하는 나쁜 사람들 같이 화내주고 제 편 들어주고 응원해 주는 진짜 저의 팬들이 있어요.
믿음이 있고 함께 해온 과거와 앞으로의 미래가 있을 소중한 사람들이요. 그 사람들과 함께 해오고 이루어진 거예요.
얼굴이 보이지 않는 곳이니 아무렇지 않게 타자로 내뱉은 문자들이 나중에 본인의 미래에 후회를 초래하는 일들로 다가올 수 있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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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