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범죄도시4' 김무열이 마동석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4'(감독 김무열)에 출연한 김무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이날 김무열은 영화 '악인전'(2019) 이후 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마동석을 향해 신뢰를 표현했다. 그는 "같이 연기해보면 훌륭한 배우라는 걸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대 배우로서 느껴지는 게 있다. 배우 이외에도 작품을 직접 제작, 기획하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탐구한다"라며 "작가 만나서 소재, 주제를 찾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만들어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식으로 다방면으로 계속 노력할 수 있는게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지 않나. 촬영할 때도 1~2시간 자고 나온다. '범죄도시'의 장점 중 하나가 애드리브인지 아닌지 선이 모호한 대사들이 있지 않나. 그런 것들도 전날 다 아이디어를 짜서 기획을 해서 온다. 자고 일어나면 새벽 3시 반쯤 다음날 찍을 장면에 대해서 연락이 와있다. 그 정도로 열심히 하는 분을 많이 못 본 것 같다"라고 경이로움을 표현했다.
촬영 중 에피소드에 대해 "좁은 공간의 액션에서 제가 형을 때렸는데 형은 맞은 줄 모르고 제 주먹이 아파서 칼을 잡아야 제가 다 아프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끝나고 죄송하다고 그랬는데 왜 그러냐고 하더라. 아까 쳤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시는데 제 손은 너무 아팠다. 그런데 형은 모르시니까 저는 아프다고 말을 못 했다. 그래서 참고 촬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