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돌아온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29, 미국)가 테니스 세계랭킹이 31위로 뛰어올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16일(한국시각) 새로운 테니스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지난 15일 막을 내린 로저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스는 80위에서 31위까지 무려 49계단 뛰어올랐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7월 윔블던 대회 우승 이후, 발 부상과 폐색전증으로 한동안 코트를 떠나있었다. 세계랭킹 1위에서 170위대까지 추락한 윌리엄스는 재기에 성공하며 수직 상승했다.
여전히 세계랭킹 1위는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 덴마크)가 차지했다. 올 시즌 WTA 투어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한 워즈니아키는 메이저대회 '무관'에도 불구하고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호주 오픈 우승자인 킴 클리스터스(27, 벨기에)는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반면,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는 클리스터스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2위로 도약했다.
남자 프로테니스(ATP) 랭킹에서는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가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석권한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25, 스페인)을 2위로 밀어내고 '새로운 황제'에 등극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소정(한솔제지)이 가장 높은 271위에 올랐다.
[사진 = 세레나 윌리엄스 (C) WTA 공식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