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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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없는 '정글의 법칙' 시끌…"스핀오프 아니"라지만 갑론을박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4.17 22: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SBS 측이 '정글'을 소재로 한 신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나, '정글의 법칙'과 김병만이 언급되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SBS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해외 오지의 식문화 체험기에 중점을 둔 신규 프로그램 '정글밥'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글의 법칙' 스핀오프는 아니"라며 "류수영 씨가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핀오프 프로그램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으나, 시청자들은 정글을 소재로 한 SBS 대표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 연상된다는 반응을 이어갔다.

'정글의 법칙'은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오지로 떠나 생존기를 펼치는 콘셉트로 지난 2011년 첫 방송돼 장수 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아프리카, 파푸아, 바누아투, 시베리아, 아마존, 국내편 등 20시즌 넘게 이어졌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 19 여파로 시즌이 종료되며 지난 2021년 종영했다.



'정글의 법칙'은 김진호 PD가 연출했고, '정글밥' 또한 김진호 PD가 연출을 맡기에 비슷한 포맷이 아니냐는 반응도 이어졌다. 새로운 출연진인 류수영은 지난해 '옆집 남편들-녹색 아버지회'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시청자들은 "김병만 없는 정글의 법칙이라", "김병만 대체를 누가할까", "밥해먹는 프로그램인가"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병만 또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운한 기색을 내비치며 "'팽' 당한 기분"이라며 "11년간 저도 목숨을 걸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달려왔는데"라며 속내를 전했다.

반면 "제목이랑 류수영 캐스팅 보니까 정글의 법칙이랑 스타일 좀 다를 거 같다", "집 짓고 이런 건 아니고 안다행 같은 콘셉트인가", "해외판 안 싸우면 다행이야? 이런 거 같다", "김병만은 너무 익숙하고 잘해서 새로운 출연자로 가는 거 좋다", 새로운 콘셉트니까 새로운 인물도 좋다"등의 긍정적 반응도 이어지며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방영 전부터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정글의 법칙' 스핀오프가 아니라고 밝힌 만큼, '정글밥'이 새로운 콘셉트와 새로운 출연진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우려를 잠재우고 인기리에 방영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SBS,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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