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눈물의 여왕'이 통합 콘텐츠 랭킹 1위에 오르며 겹경사를 맞았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4월 3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결과, 1위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차지했다. 6주 연속 화제성 1위로 나타났다.
이 작품은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 차 부부의 위기와 사랑을 다뤘다. 최근 방영된 12회에서는 20%가 넘는 최고 시청률을 보여주며 극 후반에도 꾸준히 상승하는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지난주 1위에 올랐던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는 2위에 자리했다. 일본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한 스핀오프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기도 했던 작품이다.
3위에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남자 톱스타와 그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간 여자를 그린 타임슬립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가 자리했다. 배우 변우석과 김혜윤이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청량한 하이틴 로맨스로 호평받으며 상위권 성적으로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에 진입했다.
4위는 2015년 국내 개봉 후, 지난 10일 재개봉한 영화 '기생수 파트 1'이 차지했다. 주인공 ‘신이치’가 정체불명의 기생생물 ‘오른쪽이’와 기묘한 공생을 하며 인간을 위협하는 기생생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재 재개봉과 2위 '기생수: 더 그레이'의 흥행으로 ‘기생수’ 시리즈 영화가 재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넷플릭스의 SF 시리즈 '삼체'가 5위로 뒤따랐다. '삼체'는 SF 계의 노벨문학상으로 불리는 휴고상을 수상한 류츠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으며, 1960년대 중국의 결정으로부터 현대의 과학자들에게 전달된 인류 최대 위협에 맞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작품의 선호도를 나타내는 키노라이츠 평점 지수는 15일 기준, 100% 중 94%대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거액의 이장 의뢰를 받은 무당, 장의사, 풍수사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파묘', 인간의 식탁에서 피 흘리는 고기가 사라진 인공 배양육 시대를 그린 드라마 '지배종', ‘7인의 탈출’ 시리즈의 두 번째 시즌 드라마 '7인의 부활', 김남주와 차은우 주연 드라마 '원더풀 월드', 2008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 팬더'가 6위부터 10위에 자리했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