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유현철과 '10기 옥순' 김슬기가 파혼설을 일축, 솔직한 갈등 이야기를 밝혔다.
15일 방송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별설에 휩싸인 '10기 옥순' 김슬기와 '돌싱글즈' 유현철의 상담기가 담겼다.
이날 김지민은 "저희도 그 내용을 기사로 접하고 놀랐다"며 두 사람의 결별설에 대해 언급했다.
김국진은 "싸운 일은 많은데 왜 화제가 된 거냐"고 물었고 김지민은 "SNS를 많이 하니까 둘 중 누가 더 화가 났는지 언팔로우를 하고 사진을 지웠다"며 이들의 불화가 화제됐음을 짚었다.
이에 황보라는 "나는 이해한다. 나도 사귀면서 정말 많이 (팔로우를) 끊고 많이 탈퇴했다"며 SNS 문제는 커플사이 흔한 일임을 전했다.
4월 초 불거진 두 사람의 파혼설. 결별설 전 제작진을 만난 김슬기는 "(같이 살기 하니) 좋은 점도 있고 힘든 점도 있었다. 유현철과 다른 점이 와닿았다. 서운한 포인트가 다르다"라고 토로했다.
결국 두 사람은 김슬기 요청에 유현철과 상담을 받게 된다.
이성적인 유현철과 있을 때 당황스럽다는 김슬기는 상담 도중 눈시울을 붉혔고 상담사가 눈물의 의미를 묻자 "오빠랑 같이 있을 때 말해야 하나. 혼자만 개인적으로는 안 되냐"며 머뭇거렸다.
이를 묵묵히 듣고 있던 유현철은 결국 상담실을 빠져나왔다.
가려는 유현철을 붙잡은 제작진에 유현철은 "저희가 어제 싸웠다. 그건 두 사람 감정인데 처음부터 너무 감정적이니 제대로 상담을 못하겠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김슬기가 이런 상담을 원한 것 같다'는 제작진의 말에 유현철은 "솔직히 말하면 전남편과도 이걸 했다고 한다. 그런데 전남편도 이렇게 뛰쳐나가서 (상담을) 안했다더라"며 김슬기의 과거를 밝혔다.
혼자 남은 김슬기는 상담사에게 "전결혼에서 정말 많이 싸웠다. 그런데 지금이 오히려 더 답답하다. 큰 싸움을 원치 않아서 오히려 제가 입을 다물게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재혼을 할 수 있나. 이 사람과 사는 게, 선택이 맞을까 싶다. 저는 모든 걸 다 버리는 건데 모든 걸 버릴 가치가 있는 선택인가 생각이 들어 힘들다"고 덧붙였다.
결국 유현철은 "지금 무슨 얘기를 하겠냐"며 시작부터 눈물을 보인 김슬기를 언급하며 상담에 들어가지 않았다.
사진= 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