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조우종 아내' 정다은이 한성호 대표 앞에서 노래 자신감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조우종-정다은 부부가 소속사를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다은은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갑자기 트로트 노래를 불렀다. 트롯 대결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고.
정다은은 조우종이 걱정을 하자 KBS 아나운서 시절 노래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다는 얘기를 했다.
조우종은 정다은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지만 결과는 꼴등이었다면서 자신은 최종 우승을 했다고 말했다.
프리 선배인 조우종은 "나만 믿고 따라와. 널 도와줄 사람들이 있다"면서 정다은의 노래를 두고 "왜 목에 힘을 줘. 배로 해야지" 잔소리 디렉팅을 시작했다.
조우종은 정다은을 데리고 소속사인 FNC 신사옥을 방문해 직원들을 만났다.
조우종은 가장 먼저 언론홍보팀을 찾아갔다. 조우종은 직원들이 초면인 척 하자 "왜 낯을 가리고 그러느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조우종은 정다은 홍보를 부탁하면서 음료수를 돌린 뒤 광고 및 마케팅팀으로 향했다.
조우종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광고 일정표를 보더니 "제가 없다"면서 "여러가지 많이 하고 싶다"고 과자, 라면, 건기식, 학습지 등을 언급했다.
조우종은 광고 욕심에 외근을 나갔다는 본부장에게 직접 메모를 남기기까지 했다.
조우종은 메모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부부동반 광고로 육수 광고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전했다.
정다은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소속사들의 구내식당을 언급하면서 FNC의 구내식당을 궁금해 했다.
조우종이 FNC의 구내식당이라고 데려간 공간은 초시크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카페테리아였다. 직원들이 쉬면서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공간이라고.
조우종은 라면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면서 정다은과 함께 라면을 먹고는 팀 다은이 있는 회의실로 이동했다.
정다은을 위한 팀 다은은 스타일팀의 이주은과 편지원, 홍보팀 여경진, 트레이닝팀 조성민, 비주얼팀 안은정이 모여 있었다. 정다은은 "저한테 너무 과분한 분들이 와주셨다"면서 민망해 했다.
정다은은 스타일팀의 도움을 받아 무대용 의상을 입고 얼굴에 큐빅도 붙여봤다. 조우종은 정다은의 얼굴에 붙은 큐빅을 두고 "밥풀 붙은 것 같은데"라고 웃었다.
그때 FNC 수장인 한성호 대표가 등장했다. 조우종은 가수 출신인 한성호 대표에게 정다은에 대한 냉정한 보컬 평가를 요구했다.
한성호 대표는 정다은의 서툰 노래 실력에도 "머뭇거림 없는 자신감이 좋았다. 음정, 박자 상관없고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조우종은 한성호 대표가 좋은 얘기만 해주자 "그럼 다은이가 앨범 낸다면 내줄 거냐"고 물었다. 당황한 한성호 대표는 즉답을 피하더니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자리를 떴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