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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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단체 회식, 촬영 때마다 꼭 해…3차까지 짜는 쾌감 있어" [화보]

기사입력 2024.04.15 13:53 / 기사수정 2024.04.15 13:5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중기가 배우와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송중기는 최근 패션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촬영에 이어진 인터뷰에서 송중기는 배우, 한 사람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송중기는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로기완'에서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로 향한 탈북자 로기완을 연기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송중기는 "'로기완' 이후 '커리어 방향을 선회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지만, 전혀 아니라고 답한다. 제가 출연한 작품 중에 '태양의 후예'를 제외하면 메이저한 정서를 가진 작품은 하나도 없다. 다 마이너한 정서를 가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스스로 일관된 기준으로 작품에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중기가 부모님 카드로 몰래 재수학원을 등록했던 이야기는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일화다. 



송중기는 '살면서 가장 큰 도전이 무엇이었냐'는 물음에 "배우가 된 것보다도 더 큰 도전이다. 제가 쇼트트랙 선수 생활을 오랫동안 했다. 어릴 때 평생 꿈은 국가대표 돼서 운동하는 것이었다. 제가 정말 사랑하는 운동을 그만두던 그 때가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또 송중기는 촬영 기간 동안 반드시 하는 것으로 단체회식을 꼽으며 "동료들간의 팀워크가 작품의 완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누군가는 회식을 싫어할 수도 있기에 나름대로의 노력을 더한다면서 "똑같은 메뉴를 안 고른다. 기왕이면 다양하게 맛있는 걸 먹으면 좋지 않나. 단체 회식 1차, 2차, 3차를 짜는 쾌감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 버릇이 생겼다. 새로운 식당에 가면 테이블 수를 꼭 센다. '몇 명까지 들어올 수 있나' 보기 위해서다"라고 얘기했다.

'어떤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하느냐'는 물음에는 "좋은 땔감이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 것은, 영화를 보는 2시간이 알찼으면 하는 기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공간이 영화관이 될 수도 있고 비행기 안이 될 수도 있다. 배우는 그 두 시간을 행복하게 때워주는 직업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 점에서 두 시간을 때우기에 참 효용 가치가 높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송중기의 화보와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5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아레나 옴므 플러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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