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이준이 극강의 짠돌이 면모를 자랑했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게스트로 이준이 출연했다.
그는 속옷을 10년 동안 착용하고, 한 달 카드값이 70만원이 나왔다고 밝히며 짠돌이 면모를 드러냈다.
이준은 "연습생 시절에 지하철비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 당시 송파에 살았는데, 압구정 연습실까지 매일 자전거로 왕복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송파에서 압구정이면 한 시간 가까이 걸리지 않냐"며 놀라워했다.
이준은 "물건 바꾸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팬티 같은 경우도 해지면 바꾸는데 안 해지니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기세는 얼마 정도 나오냐"는 질문에 이준은 "꽤 넓은 주택인데, 수도세가 3000원 나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장훈이 "안 씻냐"고 묻자 이준은 "헬스장에서 씻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난방비도 털 옷을 입고 있었더니 난방비가 거의 안 나오더라"고 설명했다.
이준은 "밥은 집 앞 도서관 구내식당을 이용한다"며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이어 "내가 라면을 정말 좋아한다. 하루에 라면을 한 끼는 먹는다"고 덧붙였다.
"스케줄 다닐 때는 회사 돈으로 먹냐"는 서장훈에게 이준은 "스케줄 다닐 때는 삼겹살도 먹고 소고기도 먹는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준은 독립의 장점으로 어머니의 잔소리에서 해방된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독립하면 좋은 점이, 다리를 떨어도 아무도 뭐라 할 사람이 없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이상민은 한결같은 김승수의 스타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형은 외모도 좋은데 20년째 왜 저러고 다닐까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심심해서 형 사진을 한 번 쭉 찾아봤다"며 "형 스타일이 거의 20년째 똑같더라"라고 지적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서장훈은 "평소에도 양복 한 벌로 20년을 버티셨기 때문에 늘 똑같다"고 거들었다.
이에 김승수는 20년 만에 파격 메이크 오버를 시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