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의 모습을 폭로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안정환-이혜원 부부의 일화가 공개됐다.
이혜원은 "나는 남편과 공식적으로 꽃 구경을 다녀본 적이 없다. 남편이 꽃 알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샘 해밍턴은 "그런 핑계도 있구나?"라고 지적했고, 안정환은 핑크 니트를 입은 샘 해밍턴에게 "야, 핑크야. 핑계라니"라며 조용히 시켰다.
유세윤은 "어떻게 꽃을 든 남자가 꽃 알러지가 있을 수 있냐"고 황당해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원래 없었는데 환경이 변하면서 꽃만 보면 콧물이 줄줄 흐른다"고 고백했다.
송진우가 "항상 집에서 콧물을 흘리고 지낸다고 들었다. 꽃과 함께 살아서"라고 재치를 발휘하자, 안정환은 "눈물 콧물 다 흘린다"고 수긍했다.
이날 방송에는 세계 3대 폭포 이구아수가 소개되기도 했다.
안정환은 "나는 브라질에 두 번이나 갔는데 이구아수 폭포는 안 가 봤다. 지나가다가 '저쪽이 이구아수 폭포'라고 했는데 별로 관심이 없었다. 나는 멀리에서 본 걸로 쳤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혜원은 "내가 그랬지 않냐. 여행 가면 안 움직인다. 호텔 방에만 있으려고 한다"고 폭로했다.
유세윤은 "어렸을 땐 안 그랬는데 지금은 여행 가면 여행지 앞에 써 있는 설명을 다 읽게 된다"고 나이가 들며 바뀐 점을 고백했다.
이에 카를로스는 "팁 하나를 주자면 허니문으로 유명한 호텔이 있다. 국립공원 지정 전에 지었기 때문에 폭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거기에 숙소를 잡으면 밤에도 구경할 수 있다"며 이구아수 여행 꿀팁을 공유했다.
샘 해밍턴이 "시끄러울 것 같은데"라고 지적하자, 이혜원은 "허니문인데 소음이 왜 중요하냐"고 타박했다.
이날 방송에는 오스트리아로 선 넘은 차서율-후강원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후강원은 임영웅의 찐팬인 영웅시대였다. 지난 방송에서 차서율-후강원 부부는 오스트리아에서 임영웅 노래로 길거리 버스킹을 하기도 했다.
방송 출연 이후 영웅시대의 반응은 어땠냐는 질문에 차서율은 "댓글을 많이 달아 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 주셨다. 친구 어머님도 영웅시대였는데 반갑다고 연락이 오셨다"고 대답했다.
이날 차서율-후강원 부부는 영웅 투어를 위해 임영웅 깃발을 만들었다.
후강원은 "임영웅이 기차 여행을 함께하고 싶은 가수 1위에 뽑혔다"고 소개하며, 음악 도시 비엔나로 떠났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