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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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결장' 맨유, WBA에 2-1승

기사입력 2011.08.15 01:51 / 기사수정 2011.08.15 01:55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시즌 첫 경기를 멋지게 승리로 장식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호손스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 개막전에서 웨스트 브롬위치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맨유는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전반 13분 왼쪽에서 애슐리 영이 내준 패스를 루니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중원에서 안정되면서도 단합된 플레이로 웨스트 브롬위치를 공략했다. 전반 22분 페널티 박스 좁은 공간에서 루니, 웰백에 이어 나니로 연결되는 멋진 합작품이 아쉽게도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28분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는데 포스터 골키퍼가 쳐낸 루즈볼을 나니가 터닝 슈팅이 골대 위로 아슬아슬하게 넘어갔다.

맨유로선 추가골 기회에서 점수 차를 벌려놓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초이, 셰인 롱을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34분 샤르너의 강력한 슈팅이 데 헤아 골키퍼에게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보였지만 끝내 결실을 맺었다. 전반 37분 롱이 페널티 박스 왼쪽 안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동점골을 엮어냈다. 

후반 들어 맨유의 공세는 다소 취약했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3선으로 늘어 세워 두텁게 벽을 쌓았고, 좀처럼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반면 맨유는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가 전부 부상으로 빠지는 등 악재가 겹쳤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해결사로 등장한 선수는 '신입생' 영이었다. 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친 영이 낮게 깔아준 패스가 스티븐 리드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행운의 골이 만들어졌다.

2-1로 앞서간 맨유는 끝까지 한 골차의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사진 = 애슐리 영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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