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과거의 인기를 그리워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영화관 3사 전격 리뷰, 이거 팝콘 각이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박명수는 영화관 3사의 간식들을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다리는 동안 제작진은 박명수에게 혼자 영화를 본 적이 있는지 질문했고, 박명수는 "단 한 번도 없다. 가족이랑 같이 간다"고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박명수는 평일 오후 2시의 한산한 영화관을 보더니 "나도 나중에 다 잘리면 와서 영화나 봐야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첫 번째 영화관의 간식을 리뷰한 박명수는 다음 영화관으로 이동하면서 "이걸 먹기 위해 오지 않고, 그냥 집 가까운 영화관으로 간다. 영화관만의 독특한 뭔가가 있어야 한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영화관만의 강점이 있다면 5분을 더 걸어도 갈 수 있을 거라고.
그런가 하면, 박명수는 홍대 거리를 걸으며 "이렇게 지나다니는데 한 명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네. 내 자신이 초라하다"며 씁쓸함을 표했다.
그러더니 한가운데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고, 그럼에도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자 "옛날에는 길을 못 다녔는데"라고 과거를 그리워했다.
이동하는 엘리베이터의 거울 속 본인의 얼굴을 확인한 박명수는 "많이 늙었어. 우리 앞으로 많이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할명수'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