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개막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을 앞둔 올림픽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은 해외파 차출 및 부상 이슈에도 굴하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목표인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갖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며 굳은 다짐을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황선홍 감독은 굴하지 않았다.
대회를 앞두고 여러 문제들이 생겼지만 목표인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을 달성, 올림픽 티켓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올여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U-23 아시안컵 1위부터 3위는 곧바로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고, 4위는 아프리카 팀인 기니와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앞두고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15일 개막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을 앞둔 올림픽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은 해외파 차출 및 부상 이슈에도 굴하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목표인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갖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며 굳은 다짐을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은 가히 '죽음의 조'로 불릴 만한 B조에서 일정을 시작한다. UAE(아랍에미리트), 중국, 그리고 영원한 라이벌 일본이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를 무사히 통과하더라도 8강 상대는 우승 후보인 호주 혹은 카타르가 될 가능성이 높다. 힘든 여정을 준비하고 있는 황선홍호다.
황선홍호는 대회 참가에 앞서 UAE(아랍에미리트)로 이동해 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평가전을 치렀다. 황선홍호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당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었지만, 이번에는 0-1로 패배했다.
최종 평가전을 마친 황선홍호는 현지시간 10일 결전지 카타르에 도착해 최종 담금질을 시작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훈련 스케치 영상 및 황선홍 감독의 출사표가 담긴 영상 자료를 공유했다.
15일 개막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을 앞둔 올림픽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은 해외파 차출 및 부상 이슈에도 굴하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목표인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갖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며 굳은 다짐을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황선홍 감독은 KFA를 통해 "카타르 현지에 잘 도착했다. 해외파 및 부상 이슈로 인한 어려움이 있다. 대회를 치르다보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당초 황선홍호는 측면 미드필더 양현준(셀틱FC)과 센터백 김지수(브렌트퍼드)를 선발했으나, 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 차출을 거부해 대회 참가가 무산됐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닌 터라 소속팀에서 선수 차출을 거부할 수 있다. 이에 황선홍 감독은 양현준과 김지수 대신 K리거인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와 김동진(포항 스틸러스)를 대체 발탁했다.
15일 개막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을 앞둔 올림픽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은 해외파 차출 및 부상 이슈에도 굴하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목표인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갖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며 굳은 다짐을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또한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던 백상훈(FC서울)은 부상으로 인해 국내에서 검진 후 합류가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으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황선홍호에 합류했다. 황선홍 감독이 해외파 발탁과 함께 부상 문제를 언급한 이유다.
대회가 열리기 전부터 여러 불안 요소들이 생기고 있지만, 황선홍 감독은 이를 극복하고 목표인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겠다는 의지가 가득하다.
황선홍호는 17일 UAE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파리 올림픽을 향한 여정의 첫 발을 내딛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