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유진 할머니부터 배아현 어머니까지, TOP7의 가족들이 총출동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에서는 TOP7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 미스김, 나영, 김소연, 정슬과 가족들이 출연해 실력을 뽐냈다.
배아현은 어머니 신미영을 소개했다. 신미영은 경연 3개월 내내 딸과 함께했는데.
신미영은 "내가 힘들다고 생각한 건 없다. 안에서 힘들게 하고 있을 아현이가 더 걱정이었다"고 밝혔다.
오유진은 "모든 입학식에 참석하셨다"고 외할머니 유일남을 소개했다.
미스김은 배추 농사를 하는 아버지 김영식과, 김소연은 어머니 주사순과 함께 출연했다.
나영은 "친오빠 둘이 있는데, 친오빠 둘을 합쳐도 얘보단 안 친하다"며 찐 동생 백승민을 소개했다.
정서주는 '미스트롯3'에서 만나 찐 우정을 쌓은 염유리를 초대했다.
이날 TOP7은 '미스트롯3 갈라쇼'를 위해 패밀리 듀엣 무대를 꾸몄다.
오유진의 할머니 유일남은 "그때와 유진이와 지금의 유진이는 너무 다르다. 그땐 선곡할 때 나와 의논을 했는데, 지금은 일방적으로 지시 아닌 지시를 내린다"고 폭로했다.
이어 "'할머니가 알아서 해. 내가 할머니한테 맞춰 줄게'라고 하더라. 자존심이 조금 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유진은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유일남은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수습했다.
오유진과 유일남은 이애란의 '백년의 길'을 함께 불렀다. 유일남은 오유진 할머니 다운 노래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장민호는 "원래도 노래를 잘하시는데 오늘은 손녀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훨씬 더 노래를 잘하셨다"고 감탄했다.
장민호는 배아현에게 "어머니와 얼마나 자주 시간을 보내냐"고 질문했다.
배아현은 "저 같은 경우에는 행사를 왔다 갔다 하면 차에서 10시간 이상 함께 대기한다. 운전하시다가 졸음이 오실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핸들을 치며 부르는 노래가 있다"고 알렸다.
배아현은 무대에 앞서 긴장한 어머니에게 "편안하게 하라"고 조언했다.
배아현과 신미영은 김태희의 '소양강 처녀'를 불렀다.
붐은 김소연에게 "경연 중에 가장 힘이 났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냐"고 질문했다.
김소연은 "경연 처음부터 끝까지 루틴이 경연장 근처 숙소에서 자는 거였다. 조금이라도 더 잘 수 있는 선택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마다 부모님이 집에 가서 쉬고 싶으실 텐데도 호텔에 오셔서 함께 주무셨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필요한 걸 챙겨 주셨다"고 밝히며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소연은 어머니 주사순과 함께 김세레나의 '새타령'을 불렀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