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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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김대호, 팬미팅 중 눈물…"무겁고 부담" (일사에프)

기사입력 2024.04.11 09:28 / 기사수정 2024.04.11 09:28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팬미팅 중 눈물을 흘렸다.

10일 유튜브 채널 '14F'에는 '300:1의 경쟁률?! 수상한 10명의 팬과 함께한 4춘기 팬미팅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과거 아르바이트를 했던 장소에서 팬미팅을 열었다.

김대호는 시작부터 '24시간이 모자라' 댄스를 선보여 팬미팅에 참석한 이들을 경악케 했다.

"술을 자주 드시는데, 건강검진은 문제 없냐"는 팬의 질문에 김대호는 "건강 검진에서는 지방간이 나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운동을 하려고 하고, 탄수화물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만약 프리 선언하고 찍고 싶은 광고가 있냐"는 질문에 김대호는 진지하게 고민하더니 "저녁에 맥주 광고가 나오는데, 맥주 진짜 시원하게 잘 마실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더니 김대호는 분노의 깡생수 드링킹까지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이날 김대호는 자리에 참석한 팬의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살면서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지만, 웃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팬의 진심에 김대호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김대호는 "내가 좋은 기억을 드려야 하는데, 나한테 좋은 기억을 준다고 하니까.."라며 말끝을 흐리더니 급기야 눈물을 흘렸다.

편지를 읽은 김대호는 "인생은 혼자 사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람들에게 기대도 안 하고 살던 내 모습은 그냥 나만의 생각이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따뜻한 세상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나는 사람들에게 뭔가 따뜻한 말이나 감정을 준 적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생애 첫 팬미팅이 어땠냐"는 질문에 김대호는 "느낌이 무겁다"고 답했다.

이어 "나를 바라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인식하면 무겁고 부담된다"며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팬미팅 소감을 전했다.

사진=14F 일사에프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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