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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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슈돌'로 이룬 KBS 입성…15년만 '지상파의 벽' 허물었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11 10: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김준수가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 출연이라는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서 있다. 이를 시작으로 MBC, SBS 등 다른 지상파 예능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지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10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측은 공식 계정에 래퍼 비와이 부녀가 합류한 예고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김준수가 비와이 집에 방문해 육아를 돕는 모습이 담겼다. 비와이는 과거 김준수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곡 작업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김준수는 "안녕하세요.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김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여기에 '15년 만에 KBS 입성'이라는 자막이 추가돼 눈길을 끌었다.  



첫 만남부터 비와이의 딸 시하 양에 푹 빠져버린 김준수는 "너무 어리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도 천천히 다가갔다. 

하지만 시하 양이 밥을 거부하는 등 좀처럼 쉽지 않은 육아에 김준수는 진땀을 빼기도 했다. 김준수의 험난한 육아 길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김준수는 이번 '슈돌' 출연으로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을 밟게 됐다. 그간 김준수는 뮤지컬과 음반 위주로 활동을 펼쳐왔으며, TV조선 '미스트롯2', MBN '불타는 트롯맨', 채널A '신랑수업' 등 종편 채널의 예능에서만 모습을 비춰왔다. 

2020년에는 KBS 시청자권익센터를 통해 김준수의 KBS 음악방송 출연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청원에는 3천여명 이상이 동의를 표했고, 당시 김광수 책임 프로듀서는 "활동하는 가수 중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들 사이에서 섭외를 진행하고 있다"며 "활동 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수에 대해 출연 가부를 밝힐 수는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김 프로듀서는 "특정 아티스트를 어떠한 이유로 섭외하지 않는가를 설명 드리기는 어렵다. '뮤직뱅크'의 섭외는 어쩔 수 없이 선택과 배제의 성격을 동시에 갖게 된다. 불가피하게 배제된 이유를 설명할 경우 아티스트나 해당 팬들은 자칫 폄하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KBS는 앞으로 다양한 가수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 김준수 소속사였던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공중파 예능 출연과 관련해 그간 언론을 통해 수차례 출연 불가된 이유를 물은 바 있다. 우리가 출연 의사가 없었다는 것은 납득이 어렵다"며 상반된 입장을 보여 논란이 커졌다.  

이보다 앞서 김재중은 지난해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에 스페셜 DJ로 출연했으며, 지난달 KBS 2TV '편스토랑' 녹화에 참여, 15년 만에 지상파의 문을 두드렸다. 



'편스토랑' 녹화를 끝마친 뒤 김재중은 개인 계정에 "오늘 나 살짝 눈물 나려고 했지만 기쁨의 감정으로 억누르고 마음을 추스렸다. 설명하기 어려운 마음. 이해하기 힘드시겠지만 그동안의 과정과 이야기들을 떠올리기보단 행복을 위한 새로운 첫걸음의 '오늘'에게 감사하며 함께 고생하시는 주변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의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녹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준수와 김재중은 2004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 후 2009년 SM을 떠났다. 두 사람은 박유천과 함께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낸 후 씨제스 스튜디오에서 그룹 JYJ로 재데뷔해 활동했다.

이들은 이적 후 한동안 지상파 방송 출연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2021년 11월 김준수와 씨제스의 계약이 먼저 종료됐고, 지난해 4월 김재중이 JYJ 멤버 중 마지막으로 씨제스와 결별하고 신생 기획사를 설립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김재중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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