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류준열과의 열애와 '재밌네' 대첩, 그리고 결별까지 한동안 온라인을 시끄럽게 했던 배우 한소희가 새로운 각오를 전해 관심이 모인다.
한소희는 10일 계정에 봄에 어울리는 근황 사진과 함께 팬과 주고 받은 것으로 보이는 쪽지를 공개했다.
이 팬은 "혹시 한소희 언니 맞으세요? 맞다면 단지 요즘 평안하신지 묻고 싶었어요. 쉬는데 폐가 될까 봐 아는 척을 못하겠네요. 많이 좋아합니다"라며 한소희에게 쪽지를 건넸다.
한소희는 "네 맞아요. 알아봐 주셔서 감사해요. 요즘. 음.. 다시 생각을 고쳐 잡으려고 노력해요. 덕분에 오늘은 더 큰 동기부여가 되었네요. 감사해요 아는 척해주셔서!"라며 자신에게 응원을 준 팬에게 고마움을 담아 답장했다.
앞서 한소희와 류준열의 하와이 여행 목격담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졌고, 이 시점에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가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면서 '환승연애' 논란이 점화됐다.
한소희는 환승연애 의혹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칼을 든 강아지 사진을 올리고 "저도 재밌네요"라는 말로 혜리를 저격했다. 이후 두 사람이 각자의 계정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일명 '재밌네' 대첩은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열애 인정 후 약 2주 만에 개인 화보컷이 담긴 글로 근황을 전하면서 막을 내리는 듯 했다.
감정을 추스르고 복귀 신호탄을 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으나 한소희가 또다시 속내를 쏟아낸 장문을 게재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소희는 혜리와 류준열이 정확히 작년에 헤어진 것이 맞다며 혜리를 향해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라며 불만을 드러내 또 파장이 일었다.
이후 한소희는 배우 니콜 키드먼이 탐 크루즈와 이혼 후 기뻐하며 환호하는 모습을 담은 유명한 사진을 업로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류준열과 한소희 양측은 결별을 인정하고 재밌네 대첩은 완전히 마무리됐다.
이어 "다시 생각을 고쳐 잡으려고 노력한다"라며 각오를 다진 한소희다. 배움과 깨달음을 얻은 한소희가 이미지를 회복하고 배우로서의 '열일' 행보를 걸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한소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