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임영웅이 '상암벌'에 입성한다. 그러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공연 역시 티켓 전쟁 끝에 매진되면서, 표를 구하지 못한 불효자(?)들의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티켓 예매가 진행됐다.
임영웅의 콘서트는 매번 각 지역 별 티켓 오픈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전석이 매진된다. 이에 임영웅 공연은 매번 '피켓팅'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 10일 오픈된 이번 콘서트도 대기 순서가 50만명까지 늘어나는 등 동시 접속자 수가 폭주했다.
이에 이번에도 임영웅의 팬들은 물론, 부모님을 위해 티켓팅에 나서 효도를 노리는 자녀들이 자리를 잡지 못한 실패 후기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임영웅의 콘서트는 오는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도 놀라움을 자아낸다. 상암벌은 4만 5천여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데, 대형 공연장임에도 티켓을 구하는 건 여전히 어려웠기 때문.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엄마 미안해", "대기인원 미쳤다", "대기가 줄어들지가 않는다" 등 실패 후기가 올라왔다. 그런 와중에 배우 박보영은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 예매 인증샷을 올리며 효도에 성공해 울고 있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게재, '금손'임을 인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치열한 티켓 전쟁 속, 임영웅 소속사는 티켓 불법 거래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 암표 가격이 1장에 500만원을 웃돌아 충격을 안긴 바. 임영웅 측은 이번에도 단속에 나설 것을 알리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임영웅은 2023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를 통해 총 21회 차 콘서트로 약 22만 명의 팬들과 만났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약 45만 3000명의 영웅시대와 만났던 그는, 4만5000석을 수용하는 대형 공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틀간 더 많은 팬들과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인터파크 예매 페이지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