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김수현과 김지원과 이혼 후에도 여전한 애틋함을 보이는 가운데 박성훈이 김지원의 병명을 알아내고 집착을 시작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이 이혼 후에도 백현우의 고향집에서 애틋한 정을 키워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백현우는 갈 곳 잃은 퀸즈가 식구들을 모두 데리고 자신의 고향집 용두리로 향했다. 사돈 집에 얹혀 살게 된 퀸즈 식구들은 모두 멘탈 붕괴 상태였지만 홍해인은 물 투정을 하는 동생 홍수철(곽동연)의 뒷통수를 때리며 "정신 차리라"고 혼을 냈다.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걱정이 되니까 안정될 때까지 내 앞에 있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방에서 문자를 주고 받으며 애틋한 마음을 애써 숨기며 무미건조한 문자를 했다.
그러나 홍해인은 과거 자신의 MP3를 주운 것이 백현우라는 사실을 알고 백현우에게 "그 여자가 얼마나 예뻤으면 아직도 간직하고 있냐"고 문자를 보냈고 백현우는 홍해인이 질투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아니다. 수위 아저씨였는지 남자였는지 여자였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둘러댔다. 이에 홍해인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백현우는 퀸즈가를 다시 되찾기 위해 홀로 윤은성(박성훈)의 밑에 남았다. 특히 백현우는 새로 이직할 곳을 찾는다는 변명을 하며 "한달만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다.
박성훈은 홍해인의 병을 알게 된 이후 주치의를 찾아가 "어떻게 하면 홍해인이 살 수 있는 거냐"고 물었고 주치의는 "보호자도 가족도 아닌 분에게 알려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성훈은 "보호자로 다시 오면 되는 거냐"고 무서운 눈빛을 했다.
윤은성은 어머니인 모슬희(이미숙)와 대립했다. 특히 홍해인을 다시 백화점 대표 자리에 앉겠다고 했고 모슬희는 "그 자리는 내가 앉을 것"이라고 맞섰다.
이에 윤은성은 병상에 있는 홍만대(김갑수)를 다른 병원으로 옮겼고 모슬희는 "어쩌려고 이러냐"고 분노를 표했다. 홍만대 회장은 옮겨지는 와중에 손을 움직이는 모습으로 깨어날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백현우가 윤은성의 투자 사기를 캐내다가 괴한에 습격을 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홍해인은 곧 퇴근이라는 백현우의 문자를 받고 마중을 나갔다가 전화를 걸었고 이 전화를 윤은성이 받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으며 끝이 났다.
예고편에서는 본격적으로 홍해인을 두고 대립하는 백현우와 윤은성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