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7인의 부활'에서 메두사의 정체는 황정음이었다.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3회에서는 매튜 리(엄기준 분)을 몰락시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금라희(황정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민도혁(이준)은 매튜 리 앞에 심준석의 가면을 쓰고 나타났다. 그리고 가면을 벗어던지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매튜 리는 "민도혁, 용케도 살아있었네?"라면서 비웃었다.
민도혁은 매튜 리에게 "이휘소 영웅놀이가 아주 재밌었길 바랄게. 내가 돌아온 이상 너는 다 끝났어. 우리 다시 만나게 될거야. 그때까지 잘 지내고 있어. 심준석. K"라고 경고를 날리고 자리를 떴다.
매튜 리는 금라희에게 전화를 걸어 "민도혁이 살아있었어. 내 눈앞에 있었어. 가면을 쓰고 나를 조롱했어"라고 소리쳤고, 금라희는 "우리 중에 배신자가 있을 것"이라면서 악인들을 불러모았다.
악인들은 서로를 민도혁의 조력자로 의심하면서 물어뜯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때 TV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인으로 변신한 민도혁의 모습이 방송되고 있었다.
'나도 자연인인다' 프로그램에 자연인으로 등장한 민도혁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억울한 과거 이야기를 하면서 여론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티키타카'에까지 입성하는데 성공하면서 매튜 리에게 제대로 한 방을 먹였다.
매튜 리를 향한 복수를 가동한 민도혁에게 '메두사'가 등장했다. 얼굴을 숨긴 메두사는 민도혁에게 "살아 돌아온 걸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너의 적이 될 수도, 너의 편이 될 수도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민도혁은 메두사에게 "원하는게 뭐냐"고 물었고, 메두사는 "매튜와 금라희의 죽음"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메두사는 "지금부터 넌 무조건 내 말을 들어야 돼. 거절 같은 건 할 수 없어. 내 뜻에 따르지 않으면 언제든지 제거될거야. 니 목숨은 내가 쥐고 있으니까. 나에 대한 믿음 하나를 주지. 내일 정치계를 흔들 스캔들이 하나 터질꺼야. 서울시장 스캔들. '티키타카' 비밀 톡은 비밀 톡이 아냐. 그건 너가 밝혀내. 이건 우리 둘의 비밀이야. 강기탁(윤태영)도 몰라야 해. 내 경고 잊지마"라고 했다.
그리고 메두사의 정체는 금라희였다. 금라희는 "민도혁, 지금부터 우리의 비밀 공조를 시작한다. K를 무너뜨리기 위해"라고 말하면서 본격적으로 복수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