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전종서가 때아닌 학폭 의혹에 '법적 대응' 카드를 내세웠다.
4일 소속사 앤드마크는 전종서의 학폭 의혹과 관련해 강경 대응을 시사하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종서의 실명을 거론한 채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글이 확산된 바.
최근 배우 송하윤의 학폭 이슈가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그간 탄탄한 연기력과 흥행 파워를 보여준 전종서의 갑작스러운 학폭 의혹은 대중의 관심을 크게 불러모았다.
폭로글에서 익명의 누리꾼은 자신이 과거 전종서와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면서 전종서가 친구들의 체육복이나 교복을 훔치거나 뺏었다고 주장했다.
체육복이나 교복 등을 주지 않을 경우 욕하거나 괴롭힘의 대상이 됐다면서 작성자 역시 폭언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는 익명의 댓글로 같은 피해를 입었다는 누리꾼까지 등장해 논란이 거세졌다.
이에 소속사는 전종서를 둘러싼 허위 사실 및 루머를 인지했다면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 관계를 면밀히 체크했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허위 사실이란 판단에 따라 공식 대응을 자제해 왔다는 소속사는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되어 배우와 주변 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배우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 시간 이후로도 당사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온라인상에 게재하거나 전재, 악의적 확대 해석 및 이를 조장하는 행위나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선 악성 게시물과 댓글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 경고했다.
한편 전종서는 1994년 7월 생으로, 캐나다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안앙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지난 2018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했으며 '콜' '연애 빠진 로맨스'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발레리나' 등의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나아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몸값' 등 드라마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준 전종서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을 통해 첫 TV 드라마 주연을 맡아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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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