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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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저격' A씨=무고한 피해자? "상간녀 NO" 반박→소속사 "확인 중"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04 12:16 / 기사수정 2024.04.04 12:16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황정음이 전남편 이영돈의 상간녀로 지목한 A씨가 무고한 피해자임이 밝혀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황정음은 4일 개인 계정에 "추녀야. 제발 결혼해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돼?"라며 이영돈의 상간녀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일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야. 그렇지만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당. OOO, 이영돈 고마웡"이라며 황정음 남편의 이름을 게재했다.

이에 황정음은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주겠니? 내가 이리 올리는 이유 딱 하나"라며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고 덧붙였다. 

당시 게시글은 바로 삭제됐지만 황정음의 저격글에는 A씨의 아이디가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황정음이 언급한 A씨가 이영돈의 상간녀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문제가 되고 있다. A씨가 이영돈과 일면식도 없는 것은 물론 친구들과 이름 뒷글자만 따서 남자 이름으로 부르곤 했던 것이 화두가 됐던 것.  

관련해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4일 엑스포츠뉴스에 "(경위를) 확인 중"이라며 짧은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상대는 유명 연예인인 황정음. 황정음의 게시글 하나로 A씨의 사진은 곧장 빠르게 퍼졌고, A씨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러면서 "황정음님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 아니다. 이영돈님이 뭐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 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르실 것"이라며 "평소에 'SNL' 안 보는데 이번에 황정음님 응원해서 처음으로 끝까지 시청하고 응원했다. 황정음님 dm 확인해달라"고 설명했다. 



A씨의 친구도 나섰다. 별명이 '이영돈'이라는 B씨는 "제 이름이 '이영X'라서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 하나 때문에 제 친구가 상간녀로 오해받고 있다.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는데 억울해서 올려본다. 아무 잘못도, 연관도 없는 제 친구 사진이 이미 여기저기 퍼져서 악플이 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일반인도 아니고 공인이 일반인 얼굴 올리며 저격하는 게 맞나. 아니라는 정정 사과 게시글 올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황정음은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남편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이다. 그는 이혼 발표 전 직접 SNS에 이영돈을 저격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글과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이영돈을 옹호하는 듯한 누리꾼의 댓글에 "바람 피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지. 그게 인생인 거란다"라는 글로 남편의 외도를 암시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황정음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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