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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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신작 '스타시드', 초반 순항 중... 비결은? "미소녀 캐릭터 해석"

기사입력 2024.04.03 16:01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컴투스 신작 서브컬처 게임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하 스타시드)'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순항하고 있다. '스타시드'의 초반 흥행세에는 수집의 재미를 더하는 '캐릭터 해석'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스타시드'는 한국 모바일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뤄내고 있다. 지난 3월 28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시드'는 서브컬처 장르임에도 한국 시장에서 탄탄한 성적을 내고 있다. 3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1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20위를 기록 중이며, 인기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스타시드'는 유저가 가상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인 '프록시안' 들과 함께 멸망을 막기 위해 싸우는 게임이다. 다양한 캐릭터들을 수집해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인데, 각 캐릭터들이 유형에 따라 외형, 속성, 스킬에 이르기까지 뚜렷한 개성을 자랑하는 만큼 수집의 재미를 더하는 '캐릭터 해석'은 '스타시드'의 인기에 힘을 더하고 있다.

실제로 AI 미소녀 캐릭터 중 골수 게이머 ‘유리지아’는 스킬 사용 시 레트로 게임풍의 별과 반짝이 임팩트가 등장하고, 기계 문명을 신봉하는 ‘엘리나’는 언제나 로봇과 함께 다니며 전투에 활용하는 등, 캐릭터별 차별화된 전투 스킬 및 효과를 가진다.



카페를 비롯한 공식 SNS 채널 등에서는 “인스타시드 속 ‘오로라’의 춤추는 릴스 영상 너무 귀엽다”, “전투 장면에서는 멋있는 캐릭터인데 스토리 진행하다 보면 숨은 여린 성격이 나와서 애정이 생긴다” 등 캐릭터들을 해석하며 게임에 대한 몰입이 높아진다는 의견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프록시안의 성격은 각 캐릭터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인스타시드’ 콘텐츠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플레이어는 캐릭터를 획득하면 해당 프록시안으로부터 인스타시드 메시지를 받게 된다. 낭만 해적 ‘에리카’는 “선장님이 오셨다!”, 중사 ‘다이아나’는 “충성충성충성!”을 외치는 등, 일상 모습을 담은 사진뿐만 아니라 대사 하나하나도 각 캐릭터들의 성격이 고스란히 반영돼 새로운 캐릭터를 맞을 때마다 어떤 첫마디를 보낼지 유저로 하여금 설렘을 선사한다.

‘스토리’ 콘텐츠로 볼 수 있는 각 캐릭터 간 관계성도 몰입감을 더하는 인기 요소다. 언제나 예의 바르고 깍듯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브륀힐데’는 스토리 진행 중 ‘다리아’를 만나면 뜻밖의 승부욕을 불태우지만, 다리아는 이에 자신만만하게 응수하며 긴장감 있는 대결 구도를 형성한다. ‘스타시드’를 대표하는 캐릭터 ‘마릴라이트’의 보좌관 쌍둥이 ‘루이텐,’ ‘폴럭스’도 서로를 라이벌로 인식하지만, 일을 피하고 싶을 때는 환상의 호흡으로 쌍둥이 케미스트리를 뽐내 웃음을 준다.



이와 같은 관계성은 전투 콘텐츠에서 전력을 높이는 도구로도 활용 가능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특정 조합의 프록시안을 모집하면 링크를 활성화할 수 있으며, 링크의 레벨을 높여가며 캐릭터들의 전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르세즈의 ‘안젤리카’, ‘라일라’를 모두 획득하면 ‘인디밴드 바이하르트’ 링크가 활성화되어 레벨에 따라 방어력이나 공격력, 생명력 등을 높일 수 있다. 클래식이 아닌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며 방황하던 안젤리카가 라일라의 연주에 한눈에 반하는 등, 링크에 따라 열람되는 스토리도 볼거리다.

프록시안마다 과학, 예술, 자연 등 추구하는 분야에 따라 세력을 형성하고 있고 세력별로 외형이나 가치관이 뚜렷한 점 또한 캐릭터 영입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사진=컴투스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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