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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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없었다면", '선재 업고 튀어'도 없다 [종합]

기사입력 2024.04.03 17: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초반부를 끌고 가는 임솔 역할이 중요한데, 김혜윤 배우를 낙점해 놓고 썼다더라고요. 김혜윤 배우가 안 된다고 했다면 이 작품 성사가 안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윤종호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특히 그는 김혜윤의 캐스팅에 대해 "작가님한테 여쭤봤다. 솔이가 초반부를 끌어가야하는 캐릭터라 솔이 역할이 중요한데, 김혜윤 배우를 낙점해 놓고 쓰셨다고 하더라"며 임솔이 김혜윤이어야 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윤 감독은 "김혜윤 배우가 안 된다고 했다면 이 작품 성사가 안 되지 않았을까 싶다. (작가가) 그 정도로 이야기해주셨다"며 "저도 예전에 임팩트 있게 짧게 (같이) 촬영 했는데 연기부터 성품까지 너무 열심히 하는 배우라 같이 하면 좋겠다 했다"고 극찬했다.



감독과 작가가 입을 모아 극찬, 캐릭터와 '찰떡'이라는 김혜윤은 '스카이캐슬', '어쩌다 만난 하루' 등을 통해 교복을 입고 청춘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선재 업고 튀어' 역시 김혜윤의 청춘물이라는 점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임솔만의 매력으로 "솔이는 마음 속에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친구다. 마냥 밝지만은 않다. 밝은 척을 하는 부분도 있고 고난과 역경이 있을 때 긍정적인 힘으로 일어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혜윤은 34살 열혈 팬, 그리고 최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15년을 회귀한 19살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 그는 34살과 19살을 오가며 분투하는 타임슬립 로맨스를 그려야 한다. 또한 임솔은 34살로, 김혜윤은 그간 자신이 맡았던 역할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캐릭터라고 밝히며 "10대로 돌아갈 때도 마음속은 30대인 채로 돌아가는 거다. 그래서 또래보다 누나, 언니처럼 보일 수 있게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짚었다.

15년 세월을 오가는 것에 김혜윤은 "겉모습은 나이가 계속 바뀌지만 속은 30대였다. 각각의 인물을 만날 때 30대의 말투와 행동, 제스처가 나올 수 있도록, 누나처럼 언니처럼 보일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며 "그럴 때마다 감독님과 작가님이 잘 잡아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부연해 기대를 더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 자료를 통해서도 김혜윤은 2008년 과거엔 고등학생의 앳된 외모로 34살 '인생 2회차' 내공을 발산하며, 2023년에서는 휠체어를 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긍정 에너지를 전한다는 설명이 예고된 바다.

'청춘물' 장인 김혜윤이 작가까지 염두에 두고 쓴 캐릭터로 작정하고 돌아왔다. 이에 김혜윤이 보여줄 19살의 탈(?)을 쓴 34세 임솔의 청춘 로맨틱 코미디는 또 어떤 모습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오는 4월 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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