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송하윤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은 한 남성 제보자의 주장을 다루며 최근 드라마에서 악역 연기로 사랑받은 S씨의 학교 폭력의혹을 제기했다.
제보자 A씨는 고등학교 시절이던 2004년, 자신보다 한 학년 선배였던 S씨에게 불려 나가 이유도 모른 채 1시간 3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S씨가 이후 다른 학교 폭력 사태에 연루돼 다른 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당했으며, 사과를 받지 못한 채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이니셜 'S'와 모자이크된 사진들, '유명 드라마에서의 악역 연기 호평' 설명 등으로 인해 금세 송하윤이 지목됐다. 이후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다"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사건반장'은 2일,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추가로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하윤에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 B씨와, 송하윤과 함께 학교 폭력을 가했다는 가해자와의 전화통화 내용이 담겼다.
송하윤이 강제전학을 가게 된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라는 C씨는 A씨와 전화통화에서 "그 아이가 연루된 건 사실이 맞다. 아니라고 부정할 순 없다"며 이로 인해 강제전학을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2일에도 재차 "JTBC '사건반장'에서 송하윤 씨에 대하여 방송한 내용 및 이에 관한 후속 보도와 관련하여,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본건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및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도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엎친데 덮친 격으로 2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서 유튜버 이진호는 송하윤의 평소 인성을 언급했다. 그는 "촬영 현장마다 해프닝이 적지 않았다. 한 드라마 촬 현장에서는 따귀신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상대 배우에게 사과를 요청하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가 굉장히 많이 바뀌기로 정평이 나기도 했다"며 "한 작품 촬영 과정에서도 2~3회 정도 스태프들이 바뀌었다"고도 이야기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포상휴가에서도 해프닝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3박 4일 일정 가운데 사흘째 갑작스럽게 일정이 있다고 현장을 이탈하면서 매니저가 포상휴가지에 혼자 남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전했다.
송하윤이 제보자의 주장에 따라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뒤, 소속사는 "일방적인 주장에 따른 보도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시기 부탁드린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한 바. 학교 폭력뿐만 아니라 인성에 대한 이야기까지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꺼지지 않는 불씨에 송하윤 측이 추가 입장을 밝히고 대응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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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