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과 전종서가 우연히 재회했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12회(최종회)에서는 이지한(문상민 분)과 나아정(전종서)이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아정은 이지한의 어머니의 기일에 추모관을 찾았고, 이지한과 마주쳤다. 나아정은 "지난번처럼 다들 오전에 올 줄 알아서. 이렇게 마주치게 될지 몰랐는데. 어머님 뵈러 온 거예요 그래도 한때 며느리 될 뻔했는데. 아들 둘 나락 보냈다고 탓하시면 어떡하지? 내내 마음이 불편했거든요"라며 털어놨다.
이지한은 "누가 뭐라 했습니까?"라며 물었고, 나아정은 "아니. 나는 이지한 씨가 오해할까 봐. '나 보러 왔나? 나아정이 나 못 잊╼었나?' 이럴까 봐"라며 밝혔다. 이지한은 "그게 다 오해였단 말이에요?"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지한과 나아정은 서로가 아는 주변 사람들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지한은 "다른 사람들 이야기 말고 우리 이야기 좀 합시다. 뭐 하고 살았어요? 나아정 씨는? 나 없이 잘 살았나?"라며 궁금해했다.
나아정은 "잘 살았어요. 나 요즘 되게 잘나가요. 드라마에서 비중 있는 역할도 막 탁탁 맡는다고"라며 자랑했고, 이지한은 "나 봤어. 그렇다고 제가 그쪽 못 잊었다고 막 주구장창 찾아본 건 아니고요. TV 돌리다 봤어요. 그 남주 여친 역할로 나오더구먼"이라며 알은체했다.
나아정은 "근데 그 여친 아니고 전 여친. 내가 남주 여친이면 그건 여주. 볼 거면 좀 제대로 보든가. 대충대충 보네"라며 서운해했다.
이지한은 "그러기엔 너무 바빴어요. 저 은택 님이랑 사업 시작했거든요. 들었죠? 근데 생각보다 잘 돼요"라며 전했다.
나아정은 "그쪽도 되게 잘 지냈나 보네요. 내 생각에 슬퍼할 줄 알았더니만"이라며 못박았다. 이지한은 "그쪽 생각도 문득문득 나긴 났죠"라며 고백했다.
특히 나아정은 자리에서 먼저 일어섰고, "이거. 난 차에 여분이 있어서. 가져가요. 우산 좀 잘 챙기고 다녀요. 가뜩이나 비 싫어하는 사람이"라며 우산을 내밀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