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송하윤이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불거진 '전학설'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전학을 간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JTBC '사건반장' 보도와는 무관하다고.
전학에 대해서는 최근 휩싸인 학폭 의혹과 관련한 것이 아니기에 언급이 조심스러운 상황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사건반장'은 여배우 S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에 대해 보도했다.
제보자 A씨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며 그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당시 3학년이던 선배 S에게 불려나가 90분 간 따귀를 이유없이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건반장'에 따르면 S는 제보자와는 다른 학폭 사태에 연루돼 타 학교로 전학을 갔다고.
방송에는 모자이크 처리된 여배우의 사진이 등장했지만, 네티즌은 해당 사진의 주인공이 송하윤임을 찾아냈다.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했고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설명한 바 있다.
송하윤 측은 '사건반장'에 등장한 제보자와 배우가 일면식이 없다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기도 부천에서 자란 송하윤은 중원고등학교와 반포고등학교에 이어 압구정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보자와의 학폭이 '사실무근'인 가운데, 일부 주장인 '전학설'이 사실로 밝혀져 더욱 의혹은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보자 A씨는 해당 여배우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에 충격을 받아 제보하게 됐다고 밝히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라는 상태다.
송하윤은 최근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 정수민 역을 완벽히 소화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그의 인기와 함께 불거진 학폭 논란에 한 네티즌이 6년 전 게재한 "고등학교 동창인데 패거리로 친구 한 명 왕따 시키고 때려서 강제전학 갔다"는 폭로 댓글도 재조명된 상황이다.
송하윤 측이 추가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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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