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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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어떻게 쓰나? 너무 잘해도 고민…신중한 최원호 감독 "길게 보고 생각해야"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4.04.02 18:27 / 기사수정 2024.04.02 18:27

3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KT를 14대3으로 꺾으며 7연승을 달성했다.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에 나선 황준서는 5이닝 5K 실점으로 호투하고 KBO 역대 10번째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긴 고졸신인이 됐다. 한화 이글스
3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KT를 14대3으로 꺾으며 7연승을 달성했다.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에 나선 황준서는 5이닝 5K 실점으로 호투하고 KBO 역대 10번째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긴 고졸신인이 됐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역대 10번째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올린 고졸신인 황준서의 활용법을 신중하게 고심하고 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는 7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1위에 자리했다. 7연승 기간 선발 5명이 6번의 선발승을 올렸다. 

김민우의 담 증세로 예상보다 빨리 1군 데뷔전을 치른 황준서는 31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3구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데뷔전에서 승리투수의 기쁨을 안았다. 최고 149km/h, 평균 145km/h를 찍은 위력적인 직구에 주무기인 포크볼, 그리고 커브를 섞어 KT 타선을 묶었다. 

3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KT를 14대3으로 꺾으며 7연승을 달성했다.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에 나선 황준서는 5이닝 5K 실점으로 호투하고 KBO 역대 10번째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긴 고졸신인이 됐다. 한화 이글스
3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KT를 14대3으로 꺾으며 7연승을 달성했다.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에 나선 황준서는 5이닝 5K 실점으로 호투하고 KBO 역대 10번째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긴 고졸신인이 됐다. 한화 이글스

3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KT를 14대3으로 꺾으며 7연승을 달성했다.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에 나선 황준서는 5이닝 5K 실점으로 호투하고 KBO 역대 10번째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긴 고졸신인이 됐다. 한화 이글스
3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KT를 14대3으로 꺾으며 7연승을 달성했다.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에 나선 황준서는 5이닝 5K 실점으로 호투하고 KBO 역대 10번째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긴 고졸신인이 됐다. 한화 이글스


1회초 게임 시작과 함께 KT 타선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배정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글스파크를 가득 메운 1만2000명의 한화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황준서는 이어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KT 천성호까지 2루 땅볼로 쉽게 처리했다. 곧바로 멜 로하스 주니어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로 1회초를 끝냈다.

황준서는 2회초 KT 선두타자 강백호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문상철에 좌전안타를 허용,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한화 벤치는 박승민 1군 메인 투수코치가 곧바로 마운드를 방문, 황준서를 안정시켰다. 잠시 숨을 고른 황준서는 황재균과 조용호를 삼진 처리,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베테랑 포수 장성우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화 타선도 황준서의 호투에 화끈한 득점 지원으로 화답했다. 2회말 이도윤의 선제 1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문현빈의 2타점 적시타,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 노시환의 3점 홈런 등을 묶어 황준서에게 7-0 리드를 안겨줬다.

황준서도 더 힘을 냈다. 3회초 선두타자 김상수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1사 후 천성호의 투수 앞 땅볼 때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1사 1·3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황준서는 로하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KT 4번타자 강백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실점 위기에서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팀 간판타자들을 압도하는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한화 타선은 3회말 스코어를 11-0까지 벌리면서 황준서가 더 편안하게 투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황준서는 4회초 KT 선두타자 문상철에 솔로 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무사 1루에서 조용호에게 병살타를 솎아냈고, 5회초에는 김상수를 중견수 뜬공, 배정대를 유격수 땅볼, 천성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3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KT를 14대3으로 꺾으며 7연승을 달성했다.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에 나선 황준서는 5이닝 5K 실점으로 호투하고 KBO 역대 10번째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긴 고졸신인이 됐다. 한화 이글스
3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KT를 14대3으로 꺾으며 7연승을 달성했다.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에 나선 황준서는 5이닝 5K 실점으로 호투하고 KBO 역대 10번째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긴 고졸신인이 됐다. 한화 이글스

3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KT를 14대3으로 꺾으며 7연승을 달성했다.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에 나선 황준서는 5이닝 5K 실점으로 호투하고 KBO 역대 10번째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긴 고졸신인이 됐다. 한화 이글스
3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KT를 14대3으로 꺾으며 7연승을 달성했다.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에 나선 황준서는 5이닝 5K 실점으로 호투하고 KBO 역대 10번째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긴 고졸신인이 됐다. 한화 이글스


황준서는 이후 한화가 11-1로 크게 앞선 6회초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팀의 14-3 승리로 승리투수가 됐다. 2일 경기 전 만난 최원호 감독에게 황준서 칭찬을 부탁하자 최 감독은 "나이스 피칭"이라며 활짝 웃었다. 

3월 27일 퓨처스리그 등판을 했던 황준서에게 이날 주어진 한계 투구수는 75구였는데, 4회까지 66구를 던진 황준서는 단 7구로 5회를 매조지며 75구를 넘기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승리 요건을 챙겼다. 최원호 감독은 "점수 차가워낙 벌어져, 프로 첫승인 만큼 웬만하면 승리를 만들어주려고는 했는데 다행히 73로 끝냈다"고 돌아봤다.

3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KT를 14대3으로 꺾으며 7연승을 달성했다.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에 나선 황준서는 5이닝 5K 실점으로 호투하고 KBO 역대 10번째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긴 고졸신인이 됐다. 한화 이글스
3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KT를 14대3으로 꺾으며 7연승을 달성했다.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에 나선 황준서는 5이닝 5K 실점으로 호투하고 KBO 역대 10번째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긴 고졸신인이 됐다. 한화 이글스

3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KT를 14대3으로 꺾으며 7연승을 달성했다.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에 나선 황준서는 5이닝 5K 실점으로 호투하고 KBO 역대 10번째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긴 고졸신인이 됐다. 한화 이글스
3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KT를 14대3으로 꺾으며 7연승을 달성했다.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에 나선 황준서는 5이닝 5K 실점으로 호투하고 KBO 역대 10번째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긴 고졸신인이 됐다. 한화 이글스


황준서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원호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일단 우천취소 없이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될 경우 오는 6일 토요일 고척 키움전에는 김민우가 등판하는데, 황준서의 활용법은 더 신중하게 계산을 해보려고 한다.

최원호 감독은 "일단 생각을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주말 경기를 못할 경우 더블헤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예비 선발 준비를 잘해놔야 한다. 그런 것도 생각을 해야 하고, 어찌 됐건 우리가 준서를 선발 자원으로 데리고 온 선수다. 지금 투수 상황이 급한 것도 아니라 조금 더 길게 보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 구단하고도 더 얘기를 해서 계획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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