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레드벨벳(Red Velvet) 슬기가 한국을 떠나는 푸바오에게 애정어린 응원을 전했다.
2일 오후 SBS STORY 유튜브 채널에는 '“건강해 푸바오” 슬기, 떠나는 푸바오에게 전하는 진심 담긴 한마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슬기는 '푸바오와 할부지2' OST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푸바오를 평소에 좋아하는 걸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너무나 영광스럽게도 'OST 작업에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먼저 연락을 주셨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가사를 보자마자 너무 울컥해가지고 눈물이 나더라. '아 정말 잘 부르고 싶다', '잘 불러서 우리 푸바오한테 작은 힘이 되어줬으면 좋겠다' (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푸바오를 좋아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알고리즘에 점차 뜨기 시작했다. 푸바오가 태어났을 때부터 성장하면서 현재 모습까지. 그리고 사육사님들이 너무나 사랑으로 아껴주는 모습을 보다보니까 너무 소중해지고, 푸바오의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사랑스럽더라. 스며들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떠나는 푸바오에게 한 마디를 해달라는 요청에 슬기는 "우리 푸바오야. 우리 바오는 어디를 가서든 사랑받는 그런 아이가 될 거니까 나는 걱정하지 않는단다"며 "거기 가서도 다른 사육사분들과 친해져서 많은 사랑 받으면서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 그리고 멋있는 남자친구도 만들어서 멋진 가족을 이뤘으면 좋겠다. 나의 소망이야. 건강해 푸바오"라고 인사했다.
한편, 푸바오는 3일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 보존 연구 센터 내 워룽 선수핑 판다 보호기지로 떠날 예정이며, '푸바오와 할부지2'는 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SBS STORY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