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김지영이 시어머니 김용림과의 일화를 언급했다.
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는 드라마 '전원일기'의 복길이 배우 김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김지영에게 남성진과 결혼을 잘했다고 느낄 때가 언제인지 질문했다.
김지영은 "오히려 결혼 초반보다 살면서 점점 더 고마워진다"고 대답하더니 "처음에는 조금 이상했다"고 고백했다. 너무 친한 사이였던 탓에 사랑으로 착각하는 게 아닌지 혼란스러웠다고.
그러자 김수미는 김지영에게 "일주일 시간을 달라고 했다며?"라고 물었고, 지난번 출연했던 남성진의 "고백을 거절하면 외국으로 가려고 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에 김지영은 '전원일기' 마지막 쯤 남성진이 낌새를 준 적이 있었다고 공개하며 "이건 아닌 것 같다. 만약 잘못되면 시부모님을 어떻게 봬야 할지 걱정됐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그랬더니 남성진이 작정하고 "이거 마지막이고, 네가 거절하면 해외 나가서 살 거다"라고 고백했다고.
당시를 떠올린 김지영은 "그렇게 결단력 있는 걸 처음 봤다. 밀어붙인 걸 본 적이 없다"고 러브 스토리를 풀었다.
그런가 하면, 김지영은 결혼 후 5년 만에 얻은 아들 경목이를 언급하며 "일부러 늦게 낳았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과 남성진 둘 다 일을 멈추지 않고 바쁘게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시어머니인 김용림이 두 사람을 호출했다고 말을 이었다.
김용림의 "더는 못 기다리겠다. 이제 그만 놀고 가족계획을 해야지"라는 말에 김지영은 1년도 안 돼서 35살에 첫째룰 낳았다고.
그는 "아이가 너무 예쁘더라. 그래서 둘째를 낳고 싶었는데 남성진이 질색했다"고 털어놨다. 육아에 고생하는 모습에 너무 놀랐기 때문.
그럼에도 김지영은 "2년 동안 둘째를 위해 작품도 쉬고 병원도 다녔지만 안 생겼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같은 배우와 결혼 생활을 묻는 질문에 김지영은 "적극 추천하는 편이다. 서로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라고 대답했다.
특히 시부모님도 배우라서 맏며느리, 외며느리, 종갓집 며느리임에도 집안 행사 불참을 이해해 주신다고 장점을 덧붙였다.
사진=tvN STORY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