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은지원이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은지원의 새로운 게임 아지트를 방문한 김희철과 이상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은지원의 업그레이드된 게임방을 본 서장훈은 "엄마 눈치 보여서 자기 하고 싶은 거 다 하려고 마련한 곳이다"라고 소개했다.
업소용 냉장고, 편의점 같은 식량, 라면 기계를 본 스튜디오의 母벤져스는 감탄했고, 최수종은 "라면 기계도 있어요?"라며 처음 보는 광경에 깜짝 놀랐다.
은지원이 신나게 게임을 하는 중에 이상민과 김희철이 양손 가득 짐을 들고 방문해 은지원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게임을 하기 시작했고, 김희철은 자동차 게임을 하더니 "나 이거 집에 둘래. 나는 차가 없으니까 엄마도 좋아할걸?"이라는 철없는 발언으로 스튜디오의 엄마를 황당하게 했다.
이어 은지원이 자랑하는 라면 기계로 김희철과 이상민은 라면을 끓여 먹었다.
다음 장면에서 김희철은 '미우새 아지트'라는 LED판을 꺼내며 "'미우새' 아지트로 당첨이 됐어요"라고 뻔뻔하게 말해 은지원은 당황했다.
작업실 꾸미기를 마친 세 사람은 테라스로 나와 시간을 보냈고, 김희철은 은지원에게 "형 이제 여자친구만 있으면 될 것 같아"라고 말하며 은지원의 연애를 궁금해했다.
이에 은지원은 "당연하지. 사지 멀쩡한데 안 했겠니? 혼자된 지가 언젠데"라고 대답했다. 이혼 12년 차라고.
계속해서 김희철이 재혼 생각이 있는지 묻자 돌싱인 이상민과 은지원은 둘 다 "있다"고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은지원은 "난 비혼주의자는 아니야.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희철이 "형들은 한번 헤어진 경험이 있으니까 혼자 살고 싶어할 줄 알았다"고 말하자 은지원은 "그래도 결혼하고 싶다. 평생 혼자 살고 싶진 않아"라고 말을 이었다.
그런가 하면, 김희철은 "우리 엄마가 들으면 놀랄 말인데, '미우새' 하면서 이제는 결혼이 거의 안 하고 싶어졌다"는 폭탄 발언으로 스튜디오의 엄마를 한숨짓게 했다.
그는 은지원, 이상민, 김준호, 서장훈을 언급하며 "나라고 이 형들의 뒤를 안 이을 거라는 장담을 못 하겠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