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젊은 태극전사'들이 세계 최강 스페인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승부차기서 패하며 8강진출엔 실패했다.
20세이하(U-20)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이 11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마니살레스 팔로그란데 경기장에서 열린 FIFA(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을 맞아 연장전 포함, 120분간의 사투를 펼쳤으나 0-0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서 7-6으로 석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4-2-3-1포메이션으로 나선 한국은 전방부터 거센 압박을 가하며 스페인 미드필드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압박과 측면공격이 살아난 한국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스페인을 맞아 시종일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선전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과 스페인 모두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연장전에서도 골을 기록하는 데 실패, 승부차기에 돌입해야 했다.
승리의 여신은 아쉽게 한국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7번째 키커로 나선 김경중의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운 눈물을 흘려야 했다.
[사진= 김경중 ⓒ 엑스포츠뉴스DB ]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