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가수 미나가 모친상 후 심경을 전했다.
30일 미나는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많이 슬퍼해주시고 명복 빌어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려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미나는 "엄마가 병원에서 검사 다 해도 정상이라 하셔서, 너무 과로를 하시고 너무 고영양식만 드시러 다니셔서 그렇다 생각했어요"라고 떠올렸다.
이어 "엄마는 병명이 없어서 입원도 안되고 입원해도 삼시세끼 먹여주고 링겔밖에 처방이 없다고했어요. 그래서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실즐은 상상도 못했어요"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면서 "워낙 건강 체질이라 상상도못해서 그 황망함이 더 큽니다"라며 "너무 에너지가 넘치시고 건강하셔서 엄마의 건강을 세세하거 못보살핀게 너무 안타깝고 한이 되네요"라고 토로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미나의 글에 "잘 추스리세요", "어머님은 좋은 곳에서 편안하시길" 등 누리꾼들의 위로 물결이 이어졌다.
미나의 모친 장무식 씨는 22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이하 미나 글 전문.
안녕하세요~ 미나입니다
우선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많이 슬퍼해주시고 명복 빌어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저는 아직 일상생활 복귀가 힘들어서
유투브로 죽음 /죽을때고통 / 사후세계 /엄마가 왜 돌아가셨나/ 심정지전조증상 /건강 이런거 보면서 지내고있어요
다름이 아니고
며칠전 엄마가 아프신 와중에 직접 촬영해서 엄마 유투브에 올리신
제가 엄마 차려드린 건강식단에 대해 오해가 많으셔서 글올려요~
엄마가 병원에서 검사 다해도 정상이라하셔서 너무 과로를 하시고 너무 고영양식만 드시러 다니셔서 그렇다 생각했어요~
작년부터 제가 엄마한테 근육운동하자고 집에서 주 3일 저와 같이 지내자 했었죠. 유투브도 자주 올리지말라고했구요.
근데 아버님과 여기저기 다니시는게 좋으신지
바쁘셔서 자주 안오셔서 제가 이번달부터 PT 끊어드리려 하고있었구요.
내장지방도 10키로라 안빼면 큰일이었어요.
나중에 술꾾으시고 식사량 살짝줄여서 조금 빠졌지만요~
엄마는 걷기말고 근육운동은 거의 안하고 사셨어요
엄마는 플랭크 2분까지도 가능한 타고난 체질이셔서 근육운동이 가능해요~
나이들어서 근력이 없으면 오래 못사신다하네요. 다 유투브에 의사분들이 올리신거 보고 얘기해드리는거예요~
식단도 몸에 좋은거 챙겨드리니 엄청 잘드셨어요. 밥 국 이런거 짜서 고혈압에 안좋으니까요
그리고 고혈압 고지혈증약 드신지 10년넘는데 그게 부작용이 많다는걸 한달전에 처음으로
알게돼서 운동과 식단으로 약을 줄이게 하려던 참이 었어요~
그래서 엄마 자주 우리집에 와계시게하려고 집도 더 넓은데로 이사 준비중이었구요
요즘 유투브에 노년내과 의사선생님들이 올리신거보면 근육만들고 식단하라고 하시거든요.
엄마는 병명이 없어서 입원도 안되고 입원해도 삼시세끼 먹여주고 링겔밖에 처방이 없다고했어요. 그래서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실즐은 상상도 못했어요~
돌아가신후 알고보니 1월 건강검진때 수면 대장내시경이후 기력이 떨어지셨고 그때 심전도검사를 안하셨더라구요.
나중에 얘기들어보니 70대이후 수면마취가 위험하대요 ㅠ
다른병원에선 심전도검사 한줄알고 다른곳만검사를 했나봐요~
엄마가 며칠전에도 나가셔서 식사하셔서 이정도로 상태가 안좋은줄몰랐어요.
돌아가시기 며칠전에는
그동안 이빨이 안좋아서 버티고 치료하던 앞니도 빠지셔서 임플란트까지 하시고 ㅠㅠ 사실 임플란트도 70대이후에 안좋대요.
심정지 전조증상으로 치아가 흔들리고 빠진다네요~ 기력이없어지구요. 엄마는 심장검사 안한걸 아셨을텐데
모르셨는지 ㅠㅠ 안타깝고 황망합니다
건강은 미리 지켜야하는거 같아요~ 소식하는분들이 오래살쟎아요
아님 50-60대 이후엔 유산소보다 그이상 근육운동 하셔야된답니다. 병원에서 약부작용 안알려주시니 약만믿고 건강관리 안한거예요~
워낙 건강 체질이라 상상도못해서 그 황망함이 더 큽니다~
댓글보니 이런 부작용 모르시는분들이 많아서 글남겨봐요~ 엄마는 걷기는 엄청하셨어요. 근력운동을 평생 거의 안하셨구요.
엄마가 본나이는 48년 12월 (음력) 이시라 만 76세예요~ 근데 너무 에너지가 넘치시고 건강하셔서 엄마의 건강을 세세하거 못보살핀게 너무 안타깝고 한이되네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이 많은분들이 건강하게 오래살수있는데 도움이 되길바라며 글올려보아요
사진=미나, 엑스포츠뉴스 DB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