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11 08:47 / 기사수정 2011.08.11 08:49
선발투수는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이정훈이 후속 주자들에게 득점을 허용해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첫 번째 패인은 투수교체 타이밍이었다. 나이트의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나이트의 노련함을 믿고 계속 맡긴 것이 결과적으로 패인이 되었다. 물론 투구 수를 감안했을 때 충분히 던질 수 있었던 상황이라 결과론적인 이야기이다.
결정적인 패인은 송신영의 부재이다. 박빙의 상황에서 확실한 셋업맨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전게임에서는 손승락이 1과 2/3이닝을 소화하며 확실하게 틀어막았지만, 이 때문에 손승락이 일찍 등판할 수도 없었고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 되더라도 7회에는 너무 이른 상황이었다.
이전까지 이런 상황에서는 어김없이 송신영이 등판했었는데, 송신영의 부재가 아쉬워지는 상황이었다.
심수창, 박병호의 맹활약으로 트레이드의 정당성 여부와 상관없이 넥센이 이득을 보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송신영이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었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사진 = 송신영 ⓒ 엑스포츠뉴스DB]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