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김호중이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호중이 출연해 요리 영재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호중은 시래깃국이 소울푸드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시래깃국은 맛도 좋지만 저에게는 추억도 같이 먹는 요리다. 어렸을 적에 저희 할머니께서 많이 해주신 음식이 시래깃국이었다. 어깨 너머로 배우면서 자주 해먹었던 것 같다. 시래깃국은 제 소울푸드다"라고 말했다.
김호중은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김호중은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돌아가시고 난 뒤에 (할머니가 해주신 시래깃국) 그 맛을 너무 찾고 싶었다. 식당에서도 찾지 못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며 시도를 해봤지만 안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가 너튜브에서 저희 할머니와 연배가 비슷하신 분이 시래깃국을 끓이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이렇게도 시래깃국을 만들 수 있구나 싶었다. 그래도 할머니의 레시피를 찾는게 쉽진 않더라. 아마 평생 찾아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호중은 삶은 시래기를 냄비에 담고 다진마늘, 된장, 고춧가루, 조미료, 후추 등을 넣고 버무린 후 멸치, 물을 넣고 끓여 시래깃국을 완성했다.
김호중은 "난이도에 비해 주는 감동이 너무 크다. 맛있다"라며 시래깃국에 감탄했다.
이어 "그런데 집에서 할머니가 시래깃국 많이 해주셨는데 절대 그 맛은 안 나는 것 같다. 그 맛은 아마 평생 풀어야할 숙제인 것 같다. 지금은 50%도 안되는 것 같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김호중은 "아직 요리 필살기 60가지 중에 3가지 정도밖에 안 보여드린 거다"라고 말하며 요리에 자신감 넘치는 요리 영재의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신상출시 편스토랑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