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혜원이 안정환을 위해 내조했던 경험담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프랑스로 선 넘은 박정빈-박세실리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정빈은 안정환의 축구 선수 후배로, 프랑스 축구팀 로데스 AF 소속으로 뛰고 있는 선수였다.
박정빈과 박세실리아는 휴일에도 함께 조깅 코스를 뛰며 아침 운동을 함께했다.
박정빈은 "집에서부터 9km 코스를 뛰곤 한다. 좋은 공기 때문에 기분이 맑아진다"고 소개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혜원은 "운동선수랑 같이 뛰기 힘들 텐데"라며 박세실리를 리스펙트했다.
박세실리는 박정빈을 따라 조깅 코스를 전력 질주했고, 이혜원은 "아내를 강하게 키운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프랑스 출신 패널 파비앙은 안정환-이혜원 부부에게 "같이 축구 훈련을 해 본 적 있냐"고 물었고, 이혜원은 "집에서만 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축구 선수 와이프라고 다 축구를 잘하는 게 아니다. 보는 눈은 정확하다"고 덧붙였다.
이혜원은 "아들 리환이 태어났을 때 내 아들은 당연히 축구를 잘할 줄 알았다"고 고백하며 웃음을 안겼다.
박정빈-박세실리 부부는 축구공으로 저글링을 하며 아침 운동을 마무리했다.
이혜원이 "집에 가서 저글링을 해 봐야겠다"고 말하자, 안정환은 "안 된다. 개발이다"라며 말렸다.
박세실리는 축구 선수 박정빈을 위해 호날두 식단을 준비했다.
호날두 식단은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가 풍붐한 고단백 아보카도 식단이었다.
이를 본 유세윤은 "축구 선수들의 식단이 항상 유명하지 않냐. 안정환 식단도 따로 있었냐"고 질문했다.
안정환은 "반찬으로 아스파라거스와 마늘 10개를 필수로 먹었다"고 대답했다.
이혜원은 "마를 매일 갈았다. 마 독이 올라서 며칠 고생한 적도 있었다. 장갑을 끼고 했는데도 독이 오르더라. 진짜 열심히 했다"며 선수 시절 안정환을 내조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내가 뛰지만 돈은 다 이쪽으로 들어간다"고 폭로했고, 이혜원은 "뭐가 있으니까 했던 것"이라고 인정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