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박명수가 과도한 명품 소비 현상을 지적했다.
29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고정 게스트 전민기와 함께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전민기는 경기 불황으로 소비 침체가 이어지는 와중에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가격을 줄줄이 인상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전민기는 "가격을 왜 올리냐 물어봤더니, 상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원가로 치면 얼마 되지도 않을 텐데 무슨 핑계냐"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명품 브랜드가 우리나라만 가격을 올리는 건 호구로 보는 것"이라면서 "안 팔리면 철수할 거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또 "명품은 무의미하다. 사람이 명품인 게 중요하다"라며 "지갑이 명품인 것보다 안에 들어 있는 돈이.."라고 일침했다.
이날 박명수는 "MLB 선수단이 한국에 왔는데 싼 걸 사더라. 비싼 걸 사야지, 전자제품을 싹 쓸어가던가. 있는 사람들이 더하다"라며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명동 한복판에 인삼축제 같은 걸 해야 한다. 나전칠기 같은, 2천만 원 하는 걸 외국인에게 팔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전민기는 "한국의 찜질방이 외국인들에게는 모든 게 해결되는 곳이라는 평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뉴욕의 루프탑 찜질방이 우리나라 찜질방과 비슷한데 난리가 났더라"라며 "찜질방에서 EDM 파티도 한다고 하니 박명수 섭외도 부탁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박명수는 "실제로 인천 대형 찜질방에 노래를 부르러 간 적이 있다"라며 "다들 찜찔방 옷 입고 양머리 하시고 노래 부르셨다"라고 떠올렸다.
"페이가 어땠냐"라는 질문에 박명수는 "페이는 뭐 그냥 가까우니까 싸게 갔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전민기는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작사, 작곡, 안무에 멤버들이 스스로 참여하더라"라며 "평균 주 2회 라이브 방송을 한다"라고 버추얼 아이돌 돌풍을 분석했다.
사진=KBS Cool FM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