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한소희가 열애설 이후 오랜만에 SNS를 재개했다. 그러나 그의 게시물이 합성돼 퍼지거나, 이전과는 다른 차가운 댓글이 달리기도 하는 등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모습이다.
한소희는 27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여러 장의 화보 사진을 게재하며 SNS 복귀를 알렸다. 이는 류준열과의 열애설에 휩싸인 후 10여일 만에 전한 첫 근황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때 한소희는 24시간이 지나면 게시물이 사라지는 스토리 기능을 통해서도 화보 컷을 공유했다. 그러나 이 사진에 'get lost'(꺼져)라는 문구가 합성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다. 또한 이 게시물이 한소희가 올렸다가 '빛삭' 했다는 제목으로 퍼지면서 한소희가 이러한 문구를 게재한 것으로 오해를 샀다.
그러나 원본 게시물이 삭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그의 SNS 계정에서 확인한 결과, 한소희는 아무런 문구 없이 화보컷을 올렸다. 열애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여러 잡음이 나오면서 한소희는 많은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며 비난을 샀다. 여기에 더해 자신이 쓰지 않은 문구가 합성돼 퍼지는 등 도를 넘는 조작 사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SNS를 재개한 한소희의 새 게시물들 댓글창에도 "재밌네"라고 반응하거나 불쾌한 느낌의 이모티콘을 적는 등 여러 조롱, 혹은 악의적인 내용이 달리며 이전과는 다른 온도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소희는 류준열과의 하와이 목격담 후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때 류준열이 공개 연인이던 혜리와 장기연애 후 헤어진 시기 등을 이유로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졌다. 이때 혜리가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고, 한소희 역시 이에 대응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선 "재밌네" 대첩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이후 한소희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하는 한편, 환승연애설을 재차 해명했다. 그러나 열애 시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다시금 의혹이 제기됐고, 한소희는 소통 채널이던 블로그를 폐쇄했다.
이후 한소희와 류준열 소속사는 모두 비방성 게시물에 법적 대응할 것을 알렸다. 18일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 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는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에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악성 내용의 경중을 떠나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작성자 및 유포자에게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세 사람을 둘러싼 추측이 쏟아지자 혜리도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린 것을 사과, 추가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소희 계정, 온라인 커뮤니티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