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질된 뒤 한국과 인연을 끊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중국에서 10개월간 구금됐던 손준호의 무사 귀환을 축하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6일 SNS를 통해 정말 굉장한 뉴스다, 준호 환영한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 지휘할 때 그의 부재를 상당히 안타까워 하며 중국 원정에 가서도 그의 이름을 외쳤다. 클린스만 SNS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1년도 되지 않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하차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손준호의 귀환을 환영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손준호가 돌아온 것을 자신의 SNS를 통해 축하하고 기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6일 SNS를 통해 '정말 굉장한 뉴스다, 준호 환영한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3월 콜롬비아전, 우루과이전 등 2연전에 손준호를 뽑아서 썼으나 이후 그를 부를 수 없었다.
앞서 손준호는 지난 25일 귀국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중국 당국에 구금 중이던 손준호 선수가 풀려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음이 확인됐다"라며 "더 자세한 내용이 확인되면 검토해 추가 공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외교부 역시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손준호 선수는 구금이 종료되어 최근 국내에 귀국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경질된 뒤 한국과 인연을 끊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중국에서 10개월간 구금됐던 손준호의 무사 귀환을 축하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6일 SNS를 통해 정말 굉장한 뉴스다, 준호 환영한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 지휘할 때 그의 부재를 상당히 안타까워 하며 중국 원정에 가서도 그의 이름을 외쳤다. 엑스포츠뉴스DB
중국 프로축구 산둥에서 활동하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됐고, 이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손준호에 적용됐던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다.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손준호가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거나, 그가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다.
손준호 측은 이런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고, 실제 10개월간 구금 속에서도 중국 사법당국이 특별한 혐의를 찾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준호 입장에선 한창 선수로 뛰어야하는 시기에 10개월을 허비한 것이다.
지난달 경질된 뒤 한국과 인연을 끊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중국에서 10개월간 구금됐던 손준호의 무사 귀환을 축하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6일 SNS를 통해 정말 굉장한 뉴스다, 준호 환영한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 지휘할 때 그의 부재를 상당히 안타까워 하며 중국 원정에 가서도 그의 이름을 외쳤다. 엑스포츠뉴스DB
손준호는 귀국 며칠 전에 풀려나 호텔에서 안정을 취했고 한국에 온 뒤엔 곧장 부산에 있는 자택으로 내려가 가족들과 모처럼 만나고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사실 클린스만 감독은 손준호의 귀환을 바라고 중국 땅에서까지 그의 이름을 거론할 정도로 손준호를 찾았던 인물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준호가 구금돼 합류할 확률이 적었음에도 지난해 6월 대표팀 명단에 그의 이름을 올린 뒤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이후엔 대표팀에 이른바 '6번'으로 상징되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마땅히 찾지 못하면서 손준호의 이름을 부르짖었다. 지난해 11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중국 원정에 가서도 두려움 없이 손준호를 언급하고 그의 안녕을 기원했다.
지난달 경질된 뒤 한국과 인연을 끊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중국에서 10개월간 구금됐던 손준호의 무사 귀환을 축하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6일 SNS를 통해 정말 굉장한 뉴스다, 준호 환영한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 지휘할 때 그의 부재를 상당히 안타까워 하며 중국 원정에 가서도 그의 이름을 외쳤다. 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에서 한국이 0-2로 지고 충격 탈락한 뒤 경질됐다. 이후엔 한국에 대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손준호 소식 만큼은 반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ESPN 축구 프로그램에 다시 출연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머플러 등은 다 삭제하고 다시 방송 일을 하고 있다.
사진=클린스만 SNS, 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