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러시아 클럽 안치 마하치칼라가 인터 밀란의 간판 공격수 사무엘 에투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는 안치가 "첼시에서 유리 지르코프를 영입한 데 이어 인터 밀란에서 사무엘 에투를 데려 오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전력 강화에 나선 안치는 3,000만 유로(한화 465억원)에 사무엘 에투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
인터밀란의 기술 담당이사 마르코 블랑카는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를 통해 "우리는 안치의 제안을 들었다. 이건 중대한 사안이며 아직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라며 안치 측과 에투의 이적에 관한 협상을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투는 2009년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트레을 달성하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인터밀란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 첫 시즌부터 인터밀란의 트레블 달성을 이끌면서 세리에.A 적응을 마친 에투는 2010년에는 통산 4번째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인터밀란은 오는 29일 주세페 메차 스타디움에서 레체를 상대로 세리에A 홈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 사무엘 에투(C)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