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26일 방송된 tvN '웨딩 임파서블' 10회에서는 이지한(문상민 분)이 이도한(김도완)과 나아정(전종서)을 지키기 위해 기자회견을 진행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아정은 이도한과 결혼을 앞두고 시동생이 될 이지한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스캔들로 비난을 당했다.
이도한은 나아정과 통화했고, "왜 기자들한테 말 안 해. 사실대로 이야기할 수 있잖아. 사실은 위장 결혼이었다. 이도한 게이다. 이렇게 잔다르크 돼서 전국민들 앞에서 화형식 당할 이유 없잖아"라며 다그쳤다.
나아정은 "도한아. 난 지금도 앞으로도 그럴 생각 없어. 난 괜찮아. 그러니까 불안해하지 말고 걱정하지도 마"라며 다독였고, 이도한은 "마지막으로 물어볼게. 지금이라도 뉴욕 안 갈래?"라며 물었다.
나아정은 "안 가. 난 도망치기 싫어. 끝까지 버틸 거야. 이렇게 버텨서 너도 지키고 이지한도 지킬 거야"라며 못박았고, 이도한은 "다른 사람들 다 지키고 너만 희생하게?"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나아정은 "그게 어떻게 나만 희생하는 거냐. 나도 지키는 거지. 내 전부를 지키는 거니까 나를 지키는 거지"라며 밝혔다.
이후 이도한은 기자회견을 열기로 결심했고, 나아정에게 '아정아. 제대로 못한 말이 있는 거 같아서 보낸다. 미안해. 나 숨통 트이고 싶어서 부탁한 결혼인데 정작 네 숨통은 조이고 있었던 거 같다. 그걸 너무 늦게야 깨달았어. 근데 나 이번엔 도망 안 치려고. 그래서 너를 지킬 거고 지한이도 지킬 거야. 그리고 나를 지킬 거야'라며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나 이도한이 준비한 기자회견장에는 현대호(권해효)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현대호는 "못난 놈. 이 할아비가 그동안 너한테 조용히 넘어갈 기회를 그렇게 많이 줬는데 이제 와서 세상에다가 '나 원래 이런 사람이다' 하고 떠들어야지만 그래야 속이 시원하겠니?"라며 호통쳤다.
같은 시각 이지한은 기자회견을 했고, "최근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합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연 이유는 공개적인 사죄와 동시에 한 가지 정정해야 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현재 알고 계시는 것처럼 형과 예비 형수님 그리고 저의 스캔들. 사실이 아닙니다. 그분은 잘못이 없고 제가 일방적으로 따라다닌 겁니다"라며 털어놨다.
이지한은 "이 스캔들에서 맞는 단 한 가지 사실은 제가 그분을 좋아하는 거. 정말로 좋아하는 거. 그것뿐입니다. 그것만큼은 정말 진실입니다"라며 당부했다. 나아정은 TV를 통해 이지한의 기자회견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